배우 박서준(34)이 영화 ‘더 마블스’로 영국 현지서 촬영하던 도중 유명한 한국 영화인을 우연히 만났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박서준은, “옆 세트에 봉준호 감독님이 오신 적이 있다. 저도 몰랐는데 현지 스태프들이 ‘기생충’ 너무 유명하니까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을 드려봤더니 근처에 계시더라. 함께 식사했다”고 밝혔다. 감독과 배우, 그것도 ‘기생충’에서 특별출연으로나마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이기에 추후 협업에 대한 ‘혹시’ 하는 기대가 움트는 포인트. 시청자의 그런 기대감을 대변하기라도 하듯 유재석이 “봉 감독님과 무슨 얘기를 나눴냐”고 물었다. 그러나 박서준은 “그냥 저도 오래 (외국에) 있다 보니까 외롭기도 하고. 식사하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며 말을 아꼈다.
어찌됐건 식사를 했으면 값을 치러야 하는 법. 유재석은 “봉 감독님이 계산하셨냐”고 묻자 박서준은 “그렇다”고 답했고, 이를 듣던 조세호가 “김영란법에 걸릴 수도 있다”며 회심의 일격(?)을 날려 웃음을 주었다.
“영국에도 김영란법이..?” 박서준이 되물었다.
1988년생 박서준은 2011년도에 데뷔해 영화 ‘뷰티 인사이드’, ‘청년경찰’, ‘사자’, ‘드림’,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에 출연했다.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더 마블스’는 지난 12일 개봉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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