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코리아가 12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포트나이트’의 신규 업데이트인 ‘레고 포트나이트’와 페스티벌의 대한 내용을 소개하는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박성철 대표가 자리해 업데이트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었다.
박성철 대표는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포트나이트’의 앞으로의 진화 방향성을 보여주는 업데이트다. 이번 업데이트로 레고, 레이싱, 음악이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기에 빅뱅 업데이트라 부를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콘텐츠가 생기는 만큼 이용자들의 가치도 보존해야 하기에, 그동안 모은 아이템들도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기에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는 방향으로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으며, 아이, 어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간단한 소개를 진행한 후 ‘레고 포트나이트’를 비롯한 업데이트 콘텐츠들에 대한 본격적인 시연이 시작됐다.
◆ 레고 싱크로 100%의 모습을 보여준 ‘레고 포트나이트’
‘레고 포트나이트’는 말 그대로 레고 캐릭터로 건물을 지으며 생존하는 크래프팅 장르의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드로는 필드에 건물을 지으며 마을을 꾸밀 수 있는 샌드박스 모드와 이른바 바닥에서부터 살아남는 생존 모드가 존재한다.
기자는 이번 ‘레고 포트나이트’ 시연을 시작하자마자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포트나이트’의 일반 캐릭터가 레고로 자연스럽게 바뀌는 것을 시작으로, 게임 내 필드, NPC, 구조물 등의 모든 요소가 레고화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생존 모드를 선택했기에 초반 부분은 생존 크래프팅 장르의 게임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는데, 건축물을 지을 때 실제 레고로 건물을 짓는 것처럼 바닥, 기둥, 지붕 순서대로 레고 블록에 맞춰 건설해야 했던 것이 매우 독특했다. 플레이 경험을 간단히 요약한다면 레고 느낌의 ‘마인크래프트’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특징인 ‘로켓 레이싱’
‘로켓 레이싱’은 ‘로켓 리그’의 개발사 사이오닉스에서 개발했으며 드리프트, 비행, 터보, 공중 회피라는 4가지 기술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순위를 겨루는 레이싱 장르의 게임이다. 조작 방식도 PC 레이싱 게임과 거의 비슷하기에 1판만 플레이해도 큰 문제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특징이 있다면 비행 기능이 있어 트랙 밖으로 낙사가 가능해 변수가 만들어질 수 있었고, 부스터, 몸싸움 등을 통해 상대를 추월하거나 밀어내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시연 당시 10명 이상의 이용자들과 함께 경쟁하다 보니 특정 구간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많은 이용자들이 트랙 밖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로켓 리그’에서 사용했던 차량 커스터마이징과 아이템을 ‘로켓 레이싱’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2024년 초에는 시즌 1 업데이트를 진행해 스피드런 순위표, 추가 커스텀 옵션, 크리에이터 제작 트랙 등의 다양한 업데이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 인기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트나이트 페스티벌’
‘포트나이트 페스티벌’도 ‘로켓 레이싱’과 마찬가지로 ‘기타히어로’ 시리즈의 하모닉스가 개발한 리듬게임이다. 업데이트의 경우 시즌마다 컨셉에 맞춰 진행될 예정인데, 이번 시즌 1은 캐나다의 싱어송 라이터 The Weeknd이기에 프리미엄 패스를 업그레이드하면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모드로는 최대 4명과 같이 플레이하는 메인 스테이지와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볼 수 있는 잼 스테이지가 제공된다. 기자는 메인 스테이지를 플레이했는데 레이디 가가의 ‘Bad Romance’, LMFAO의 ‘Party Rock Anthem’ 등 인기 있는 음악들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음악에 대해 질문하자 추후 업데이트로 더욱 늘어날 예정이며, 일부 음원의 경우 유료로 판매될 수도 있다는 답을 받았다
노래를 선택하게 되면 4가지의 악기 중 하나를 골라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데, 전형적인 4~5 버튼의 리듬게임이라 볼 수 있었다. 난이도는 엑스퍼트만 아니면 무난히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였고, 현재 배속 조절이 지원되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다. 요약한다면 누구나 입문해서 즐길 수 있는 쉬운 리듬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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