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연애 2년 만에 공개된 거미
조정석과의 러브스토리 공개
“굉장히 상남자 스타일이더라”
가수 거미가 결혼 5년 만에 배우 조정석과의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지난 28일 거미는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조정석과의 비밀연애에 대해 물었고, 거미는 “비밀연애 2년 만에 열애 기사가 났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임원희는 “어떻게 둘이 처음 만났냐”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거미는 “영지라는 가수 친구가 있다. 영지가 뮤지컬로 친분이 있던 오빠(조정석)를 뮤직비디오에 섭외했다”라며 “처음에는 좋은 오빠 동생 사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빠도 내성적이다. 내성적이라 표현도 안 했고, 오빠가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각오했던 시기였는데, 가끔 연락이 오더라”라고 말했다.
어느 날 조정석은 거미를 감독님, 스태프들과 있는 자리에 초대했고, 거미는 “제가 그때 이성적으로 반한 것 같다”라며 “저는 되게 남자다운 사람을 좋아한다. 그전에는 오빠가 설명도 자세하게 하고 다정다감하고 여성스러워 보이는 성향이었다. 알고 보니까 굉장히 상남자더라”라고 호감을 갖기 시작한 순간을 회상했다.
이후 이상민은 “누가 먼저 사귀자고 고백했냐”라는 질문에 거미는 “이런 얘기는 처음 한다. 저희 지인분들도 궁금해하시는 얘기인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거미는 “전 제 마음을 알게 됐고 오빠도 알고 있었나 보다. 오빠가 여자를 안 만나겠다고 했고 바쁜데 제가 있다고 하면 꼭 오는 거다. 오빠가 애매하게 행동하기에 제가 솔직하게 먼저 말하려고 만나자고 했는데 오히려 먼저 고백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이상형에 가까운 모습이 많았다고 하더라. 만나면 안 되는데 생각하면서도 제가 부르면 가게 됐다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거미와 조정석은 2015년 공개 연애를 시작해 5년 열애 끝에 2018년 10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당시 결혼식이 아닌 가까운 가족 앞에서 평생을 약속하는 언약식으로 대신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결혼 1년 3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고, 2020년 8월 딸을 출산했다.
거미는 최근 ‘거미 전국투어 GUMMY Tour Concert 2023 ‘LOVE”를 개최했다.
오는 12월 9일과 10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후 거미는 서울, 부산, 성남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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