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까지 전기차 15종
향후 로드맵 밝힌 기아
그 내용 자세히 살펴보니
국내 완성차 업체, 기아.
이들이 최근 2027년까지 15대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2030년까지 연간 16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국내 최고의 전기차 제조사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것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 차례 선보였기에 해당 계획이 더욱더 기대되는 부분이다.
다만 최근 들어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마냥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문에 기아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도 함께 다양화할 전략을 세우며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EV 시리즈를 비롯해
고성능 GT모델 까지
현재 기아가 생산하고 있는 전기차는 총 8종으로, 출시된 EV 시리즈 3종(EV5, EV6, EV9)을 포함, 레이, 니로, 쏘울, 봉고, 니로 플러스로 구성되어 있다. 추가로 EV2, EV3, EV4, EV7, EV8이 출시 예정이며, 2026년까지 출시하는 11종의 전기차 라인업 중 9종의 이름으로 EV가 사용된다.
또한 기아는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추가하며 기본 모델보다 한층 더 뛰어난 성능을 보유한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기아 최초로 전기차 전용 공장을 구축하여 내년에는 2종의 전기차를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
중국 자동차의 폭주
기아가 저지할까
기아가 제시한 로드맵은 국내 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의 자동차 시장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는데, 특히 아시아권의 자동차 시장에서 임팩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의 자국 전기차 수출이 급증하면서 시장을 거의 장악하다시피 하고 있다. 2024년 1월 기준 중국의 수출 통계에 따르면 전년 대비 77%가 상승하며 압도적인 상승률을 보여준다.
BYD, 샤오미 등 중국의 제조사가 많은 전기차를 제조하고 아시아를 비롯한 북미, 유럽 국가 등에도 적극적으로 수출하고 있어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러시아 등 중국의 인접 국가는 중국 최대의 자동차 수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러시아 자동차 시장을 밀어내는데 성공, 성장이 더욱 가속화 되었다.
보급형 전기차로 시작
내연기관도 잊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 확장 및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 소식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EV3와 같은 3천만 원대의 보급형 전기차를 필두로 전기차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동시에 GT 모델로 고성능 차량까지 점유하려는 모습이다.
아울러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신차의 공개도 꾸준히 예고하였는데, 최근 북미에 출시된 K4 세단과 곧 페이스리프트되어 출시될 K8, 스포티지 등이 그 예시이다. 과연 기아가 목표대로 성공적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의 출시를 마치고 최고의 전기차 제조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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