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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55조8천억…리스크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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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금융시장 현안·점검 소통회의에서 금융시장 잠재 위험요인으로 지적되어 온 여러 이슈들의 현황과 리스크 수준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금융시장 현안·점검 소통회의에서 금융시장 잠재 위험요인으로 지적되어 온 여러 이슈들의 현황과 리스크 수준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글로벌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리스크는 여전히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 개최’를 열고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손실 가능성 ▲증권사 외화유동성 상황 ▲퇴직연금 만기 관련 자금이동 현황 ▲여전사 자금조달 상황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우선 해외부동산 대체투자의 경우 현재 손실흡수능력만으로도 대응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금융사들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금액은 총 55조8000억원으로, 총 자산의 0.8%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자산 가치가 큰 폭으로 추가 하락하는 등 엄격한 스트레스 조건을 부가한 경우에도 내년 전 금융권의 최대 손실액은 금융권 자기자본 대비 미미한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2.42%로 6월 말(2.17%) 대비 0.24%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19%) 대비로는 1.23%p 올랐다. 대출 잔액도 13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2000억원 늘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상호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이 4.18%로 전 분기 말(1.12%) 대비 3.05%p 상승했다.

금융위는 일부 대규모 사업장 연체가 반영된 결과라며, 상호금융권 자본과 충당금 적립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업권 전반의 건전성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저축은행권 연체율도 0.95%p 오른 5.56%, 보험업권 연체율이 0.38%p 오른 1.11%로 파악됐다. 증권사들의 PF 대출 연체율은 13.85%로 업권 중 가장 높았지만, 전분기 말(17.28%) 대비로는 3.43%p 하락했다. 은행권 연체율도 0.23%p 하락해 다시 0% 수준으로 떨어졌다.

증권사들이 단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사업 기간에 만기를 맞춘 대출로 전환하는 한편,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상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위는 증권사 외화유동성 상황과 퇴직연금 관련 자금 이동, 여전사 자금조달 상황 등을 점검했으나 모두 관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며 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김 부위원장은 “높은 금리와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 PF 사업 여건 개선이 더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금융기관의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PF 대주단 협약’ 등 사업성 개선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상 사업장에 대한 금융 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유도 등으로 점진적인 연착륙 조치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PF 리스크가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면밀한 밀착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손실 흡수 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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