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 체제를 연일 비판하며 유사시 신당 창당을 시사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 출당을 요청하는 당원 글이 올라왔다.
4일 더불어민주당 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이낙연 전 대표 당내 통합에 장애물 출당요청’이라는 청원이 당원 동의가 가장 많은 청원 3위에 올라있다. 이날 정오 기준 2000여 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청원자는 글에서 “77.7% 당원이 뽑은 이재명 대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당원은 총선을 치루길 원한다”며 “이낙연은 민주당에 있을 자격이 없다. 이미 올해 3월에 7만명이 넘는 당원이 당신의 ‘영구제명’ 청원을 넣었지만 당 대표는 통합의 차원으로 무마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당내 통합을 저해하는 이낙연 당신을 당원들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더 이상 민주당에 둘 수 없다”며 “민주당은 당원들의 민주당인데 당신이 무엇인데 선출로 뽑은 당대표 거취를 결정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청원자는 이재명 대표가 재판에 출석하고 있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전 대표가 시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원자는 “현재 민주당은 힘을 모아 통합해야 할 때에 또 다시 불란(분란의 오기)을 일으키는 이낙연 전 대표를 당원으로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대장동 리스크 이낙연 당신이 쏘아올린 내용 아니던가? 현재 대장동에서 돈 받은 증거 있나?”라고 쏘아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낙연은 민주당 당원들을 악성팬덤 ‘개딸’로 악마화하여 모욕하고, 기사로 민주당 당원들을 모욕하고 있다”며 “이낙연 전 대표는 더 이상 악성팬덤 정치가 있는 민주당에 있지 말고 떠나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권리당원 홈페이지 ‘블루 웨이브’에서는 제명 촉구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한 당원은 “선거때만 나타나 이재명을 흔들며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탐하는 당신! 당신이 설칠수록 이재명은 강해진다. 민주당을 탈당해서 신당을 창당한들 당신 지지는 없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당원도 “이낙연은 이미 대선때 해당행위를 했던 배신자죠! 이제 와서 무슨 면목으로 다시 돌아왔는지 참내! 노욕이 무섭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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