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ENA ‘나는 솔로’ 두 번째 돌싱틀집 출연자인 16기 영숙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영숙은 자신의 SNS에 “내가 함구하면 언젠가는 조용해지며 진실을 알아주는 날이 있겠지 하면서 기다렸지만, 하지도 않은 말들과 메시지 내용을 만들어 물고 뜯는 잔인한 현실을 마주할 뿐이어서 해명하고자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상철과 관련된 폭로를 하다 실수로 한 여성의 실명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 “나로 인해 상처받은 분에게 같은 여성으로서 사과를 전하는 디엠과 메시지를 보내었는데 현재 연락이 전혀 닿지 않아 부득이 여기에 글을 남긴다”며 “그분 또한 진실을 더하는 용기일 텐데 제가 그런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다. 상처받은 마음 제가 한 번 더 그 마음에 상처를 드리게 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대중의 질타를 많이 받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서서 힘이 되어 주고 싶었다”라며 “다행히 모든 화살은 저에게로 돌아왔지만, 다시 그런 상황에 다른 이들이 그런 비난의 중심이 된다 해도 저는 반대편에 서서 그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자 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많이 불편하신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겨울이 잊히듯 그렇게 조용히 잊히는 시기가 곧 올 거라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A씨가 실명 나온 카톡 지워달라고 사정했는데도 계속 안 내리다가 이제 옥순 때처럼 차단당하고 나서 여기서 왜 사과하는 거냐. 진작 내렸으면 서로 감정도 안 상하고 좋지 않았을까 싶다. 힘이 되고자 한 언니의 마음은 너무 존중하지만, 문득 궁금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영숙은 “글 똑바로 읽어라. 저한테 그런 연락 온 거 없다. 전 변혜진 님에게 물어 그쪽 인스타로 카톡을 물었다. DM(다이렉트 메시지)는 저번 주 수요일에 보냈고, 카톡은 12월 1일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 MBN ‘돌싱글즈3’ 출연자 변혜진은 유튜브 채널 ‘뉴스잼’을 통해 16기 상철이 자신을 만나면서 다른 여성을 만나는 등 여성편력이 심했다고 주장했다.
영숙 역시 상철에게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그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상철과 대화를 나눴던 A씨의 실명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상철은 변혜진과 영숙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상철의 법률대리인은 “영숙 등 제3자들에 의해 상철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악의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부 누리꾼에 의해 2차 3차 가해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사실상 내밀한 관계를 제3자에게 유포하는 리벤지 포르노와 다름없는 가해행위일뿐 아니라 형사적으로도 명백한 범죄에 해당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영숙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출연 반대글이 쏟아지고 있다.
‘동치미’ 측은 “녹화가 진행된 것은 맞다”면서도 “논란이 되기 전에 녹화가 진행됐고 현재 편집 및 편성 등에 대해서는 제작진과 논의 중이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영숙이 ‘동치미’ 출연을 위해 사과문을 게재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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