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엄정화는 콘서트를 앞두고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하고 있었다. 엄정화는 평소에도 저탄고지 식사를 하고 있는데, 벌써 4년째라고. 저탄고지는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지방 섭취량을 늘리는 식단을 말한다.
엄정화는 식단 관리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공복에 강도 높은 운동을 하고 온 엄정화는 식사를 준비했다. 엄정화의 브런치 메뉴는 닭가슴살 야채 월남쌈이었다. 닭가슴살을 볼에 덜어 두고 글루텐이 없는 프로틴 간장 소스를 넣었다. 엄정화는 “저탄고지 식단을 하는 사람들이 쓰는 간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웬만하면 탄수화물, 당분은 안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설탕 대신 대체당인 알룰로스를 썼다. 소스의 점도를 위해 액체 알룰로스도 추가했다. 감칠맛을 높이기 위한 굴소스도 조금 넣었다. 흑후추와 백후추로 향을 더한 후, 음식 맛과 향을 위해 다진 마늘도 넣었다. 불에 달궈진 팬 안에 소스에 버무린 닭가슴살과 포만감을 오래 가게 할 채소도 추가했다.
쌀밥 대신에 두부를 먹었다.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로 대체했다. 달궈진 팬에 주걱으로 두부를 으깨서 수분을 날려 밥과 비슷한 식감을 만들었다.
고기 양념장으로 간을 맞추었다. 잦은 다이어트를 했던 전현무도 인정한 두부밥. ‘맛잘알’ 이영자도 두부밥에 관심을 보이며 “한 수저 먹어도 맛있겠다”고 입맛을 다셨다.
탄수화물도 있었다. 그건 바로 라이스페이퍼였다. 뜨거운 물에 적신 라이스페퍼 위에 두부밥을 올리고 볶은 닭고기를 올리고 싸서 크게 한입 베어 물었다. 엄정화의 매니저도 월남쌈을 맛보고 감탄했다.
저탄고지 식단에도 부작용이 있다. 초기에는 두통, 어지럼, 메스꺼움, 신경 과민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저탄고지는 단시간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나 정상 식이로 돌아오면 요요현상이 올 수 있다. 특히 당뇨환자가 지속적으로 저탄고지 식단을 할 경우 저혈당 문제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식단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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