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죄 받았던 강성훈
젝스키스 재결합으로 재기했지만
연이은 논란으로 결국 탈퇴
2016년, 애틋한 추억 소환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던 방송 프로그램이 있었다.
바로 MBC 무한도전 ‘토토가2 – 젝스키스'(이하 ‘토토가2’)편이다.
당시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던 리더 은지원, 장수원은 물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이재진, 강성훈, 김재덕, 그리고 일반인으로 살아가던 고지용까지 모두 모여 큰 화제를 모았다.
방송을 통해 약 15년 만에 재결합에 성공한 젝스키스는 YG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 고지용을 제외한 5인 체제로 그룹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멤버 강성훈이 연이은 논란에 휩싸이며 젝스키스를 탈퇴했
강성훈은 2016년 재결합 이전부터 병역 특례 비리 및 사기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우선 강성훈은 2007년 병역특례 비리수사에서 부실 복무 사실이 드러나며 공익 재입대 처분을 받았다.
무릎 부상 등의 이유로 입대를 연기, 결국 나이 초과로 입대 불가 상황에 놓이며 사실상 병역 기피 행보를 보였다.
또한 그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6건의 사기 사건에 연루되며 구설에 올랐다.
이 중 1건의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사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MBC 출연 금지 명단에 올랐으나, ‘토토가2’ 촬영을 계기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그럼에도 2018년, 또다시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되었으며, 해당 사건은 아직 판결이 나지 않았다.
아직 최종 판결이 나오지 않았으나 해당 사건의 고소인이 강성훈을 끝까지 믿어주고 지지해 줬던 팬들이었음이 밝혀지자, 큰 비난을 샀다.
그러나 그가 논란에 중심이 선 건 이뿐만이 아니다.
2016년 젝스키스로 활동하던 당시, 강성훈은 실시간 소통 플랫폼을 통해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행상 트럭이 강성훈 뒤로 지나갔고, 길을 막고 있는 강성훈에 클랙슨을 울렸다.
이에 발끈한 강성훈이 욕설과 함께 “오해하지 마! 여기 지금 청담동이야. 여기 시장도 아니고 무슨..”이라며 어이없어했고, 이는 지역 및 지위 차별 논란으로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강성훈이 해당 발언을 통해 청담동은 트럭이 다니면 안 되는 고급 동네임을 암시하는 건 물론, 팬들에게 자신이 시장이 아닌 ‘청담동’에 있음을 강조하며 시장을 비하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실제로 강성훈이 차도를 막고 서있었음이 드러나자, 본인이 차량 통행을 방해한 게 분명한데 왜 트럭 운전 기사에게 역정을 내냐며 부적절한 태도를 꼬집기도 했다.
강성훈은 또한 후배 아이돌 외모 비하 발언으로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는 팬미팅 현장에서 ‘요즘 아이돌 못생겼다. 샵에서 보면 더럽게 못생겼던데 왜 그러냐’며 말을 꺼냈다.
이어 ‘동방신기 이후로 잘생긴 아이돌 한 명도 없는 것 같다’며 돌연 후배 아이돌들을 저격했다.
그러자 한 팬이 ‘저번에 봤던 비투비는 어떠냐’고 물어왔고 그러자 강성훈은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냐. 아 진짜 못생긴 것 같다’며 도 넘은 발언을 일삼았다.
이러한 발언이 공개된 후, 비투비 팬들은 물론 수많은 아이돌 팬이 강성훈의 언행을 비난했지만, 강성훈은 이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이처럼 재결합 전후로 계속된 논란에 강성훈을 지지하던 팬들도 팬을 그만두는 일명 ‘탈덕’을 선언했고, 젝스키스 팬들은 강성훈의 탈퇴를 요구했다.
이에 강성훈은 2018년 젝스키스를 탈퇴했고, 솔로 가수로 활동 방향을 변경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자 그의 인기는 점점 추락했고, 결국 2021년 9월 싱글앨범 ‘우리가 어떻게 헤어져’ 발매 이후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렇게 3년이 지난 현재, 최근 강성훈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가수인 동생 강윤지와 함께 틱톡커로 활동하고 있으며, SNS를 통해 셀카를 공개하는 등 꾸준히 근황을 전하고 있었다.
또한 자신이 제작한 틱톡 영상에서 강성훈은 여전한 금발 머리와 90년대 스타일 패션을 선보이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곤 했다.
이러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젝스키스 인기 멤버였는데 어쩌다..’, ‘진짜 인물이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사기꾼으로 다 망가졌다’, ‘트럭 노점 장사 비꼬는 영상보고 정이 뚝 떨어졌다’며 비판하는가 하면, ‘어떻게 살든 자기 마음이고 본인이 즐겁다면야’, ‘자기만족인데 저런 것까지 욕할 필요가 있냐’와 같이 강성훈의 행보를 존중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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