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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GC] 덕산, 전략의 실패…라스트 찬스 첫날 13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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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덕산 이스포츠 선수단​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덕산 이스포츠 선수단​

[AP신문 = 배두열 기자] 덕산 이스포츠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최상위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PMGC(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 2023’에서 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덕산 이스포츠(DS)는 25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진행된 ‘PMGC 2023’ 라스트 찬스 1일차 경기에서 13점(12킬) 획득에 그치며, 14위에 랭크됐다. 

이틀간 펼쳐지는 라스트 찬스 결과에 따라, 상위 5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는 반면, 6위부터 18위까지의 11개 팀은 최종 탈락하게 된다. 

덕산은 기존의 외곽 중심 운영보다는 이날 전반적으로 매치를 후반까지 끌고 갈 수 있는 영역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5위 안의 성적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결과적으로 덕산의 순위포인트는 단 1점에 그쳤을 만큼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무엇보다도,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덕산 선수들은 판단의 갈림길마다 머뭇거리는 움직임을 연발한 것이 뼈아팠다. 

이는 사녹 맵에서 펼쳐진 매치1부터 드러났다. 남서섬에 위치한 덕산은 세 번째 자기장이 본섬으로 쏠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이에 대회전을 통해 3시 방향으로 인서클을 시도하고자 했으나, 네 선수가 니그마 갤럭시(NGX)와 페르시아 이보스(PJEV) 등에 차례로 아웃되며, 0점 ‘광탈’하고 말았다.   

파이 난(Pai Nan) 지역 부근의 ‘ㄱ’자로의 인서클 대신 대회전을 선택한 아쉬운 판단은 차치하더라도, 유도 얼라이언스(YALL)와 페르시아 이보스 간 교전을 활용한 적극적인 움직임 대신 애매모호한 플레이로 아무런 결과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매치2에서도 네 번째 자기장에서의 판단 하나에 결과가 갈렸다. 덕산은 밀베 자기장으로 형성된 1페이즈부터 일찌감치 들어와 좋은 위치를 가져갔지만, 4페이즈에서 굳이 더 중앙으로 들어가려는 동선을 도모하다 IHC 이스포츠(IHC)와 맞닥뜨렸고, 사방에서 각이 열리며 빅이트론 레드 데빌스(BTR)와 유도 얼라이언스 등에 피해가 누적, 3킬만을 획득한 채 전멸하고 말았다.

매치3 역시, 교전 타이밍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네 번재 자기장 IHC와의 교전 과정에서 전멸, 단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가장 큰 아쉬움을 남긴 경기는 매치4였다. 덕산은 네 번째 자기장 남쪽에 위치한 이후 3킬을 담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5페이즈 홀로 생존한 유도 얼라이언스의 플랙스(FLAX) 선수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주니(juni·김경준)와 비니(BINI·권순빈)를 잃으며 전력이 반파되고 말았다. 결국 큐엑스(Qx·이경석)마저 팀 퀘소(TQ)에 아웃된 덕산은 4점(4킬)에 그치고 말았다. 

악순환은 결국 교전에 소극적인 모습으로까지 이어졌다. 매치5에서 덕산은 다섯 번째 자기장이 빠지며 교전이 불가피했지만, 능선 싸움을 피하고 차량으로 순위 방어를 위한 인서클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비니를 잃었고, 결국 6페이즈까지 더 이상의 포인트를 더하지 못한 채 나머지 세 선수마저 탈락, 4점(3킬)으로 매치를 마무리했다. 

1일차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6마저 단 2점(2킬) 획득에 그친 덕산은 5위 드자비에(DX)에 33점 뒤지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위해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결국 최대한의 순위방어와 치킨 획득을 위한 전략이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1위부터 3위까지를 기록한 팀들은 모두 단 한 마리의 치킨을 얻지 못했지만, 매 매치마다 교전력으로 다량의 킬포인트를 획득하며 점수를 쌓았다. 

박동진 해설위원은 “이날 덕산은 운영의 영역인 싸움터 선정에서 문제를 드러냈다”며, “항상 불리한 지형에서 교전을 펼치기 때문에 스쿼드 유지가 안되고 힘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인 빌드업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덕산의 잔류 여부를 결정하게 될 라스트 찬스 최종일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MGC 2023 라스트 찬스 1일차 리더 보드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MGC 2023 라스트 찬스 1일차 리더 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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