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방탄소년단) 안무 선생님으로 알려진 하이브 댄스 트레이너가 전격 해고됐다.
해당 댄스 트레이너는 50억 원대 사기 혐의가 발견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뮤직 소속 댄스 트레이너가 수십억 원 규모의 사기를 벌인 혐의 등으로 해고되고 형사고소까지 당한 사실이 20일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댄스 트레이너는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총 수십억 원을 가로챈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공식 입장에서 “당사는 구성원의 비위 사실과 회사에 끼친 피해를 인지한 즉시 외부 로펌에 자문해 객관적 조사를 진행했다. 직무배제 및 인사위원회 절차를 거쳐 그를 징계 해고했다”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회사가 받은 피해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뒤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하이브는 “본 건은 사규상 복무규율과 취업 규칙을 위반한 개인의 비위 행위다. 당사는 구성원이 회사 내부 정보나 직무·직위 등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와 위법·부당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와의 관계 또는 아티스트와의 친분 과시 등의 사기 행각을 예방하고자 사기 피해 주의 안내를 지속해 외부에 공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구성원에 대한 직업윤리 교육과 공정거래 등에 대한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 내부 통제 시스템도 강화하는 등 내부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댄스 트레이너와 관련해 중앙일보는 “댄스 트레이너 A 씨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안무 선생님으로 알려진 인물로 지난 9월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하이브에서 징계 해고당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이브 공금 수천만 원을 횡령했을 뿐 아니라 작곡가·안무가·사업가 등으로부터도 수십억 원을 갈취하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 명의를 도용하는 등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도 있다. 그는 굿즈 투자나 곡을 활용하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했다.
중앙일보는 “A 씨가 피해자로부터 갈취한 금액은 5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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