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친 골프공이 다른 손님 눈에 맞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손님은 망막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환이 친 티샷이 날아가 옆 홀에서 라운드하던 남성 손님의 눈 부위를 맞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와 관련해 박태환은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를 받고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으나, 피해자 측이 항고해 재수사를 받고 있다고 머니투데이가 31일 단독 보도했다. (자세한 기사 내용 보기)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검 춘천지부는 과실치상 혐의를 받는 박태환 사건을 최근 이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2일 박태환에 대한 불기소 결정을 내렸으나 피해자 측이 항고하면서 사건이 이첩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의 골프장 사고는 2021년 발생했다.
박태환은 2021년 11월 14일 강원도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티샷을 실수해 옆 홀에 있던 피해자 A 씨의 안구와 머리 부분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A 씨는 망막 내부가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현재까지 시력 저하 등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A 씨는 박태환을 형사 고소하고 지난 4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고 머니투데이는 보도했다.
그러나 검찰은 박태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박태환이 주의 의무를 게을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맞서 피해자 측은 박태환 측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 측은 사고 발생 후 약 2년이 지났지만 박태환으로부터 직접적인 사과나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머니투데이는 “사고 이후 박태환 측이 피해자 측과 합의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박태환 소속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피해 보상 등 금전적 요구에 대해서는 법원 판단 후에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현재는 할 말이 없다”라고 밝혔다.
(항고)피해자는 가해자를 고소했다가 무혐의 등 불기소 처분이 나오는 경우 항고해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항고하면 고등검찰청에서 재수사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해 추가 수사를 지시할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