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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의 역사적 도시 스위스 제네바 한나절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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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남서쪽 호숫가에 자리한 평화로운 도시 제네바는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이다. 제네바는 유엔 유럽본부를 비롯해 약 20 여개의 국제기구가 위치한 곳이며, 장 칼뱅이 종교개혁을 일으킨 곳으로도 유명하다. 평온한 외견과는 달리 제네바는 세계사 및 국제 정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제네바의 주요 명소와 호수를 둘러보는 코스를 소개한다.

01

성 피에르 대성당

(Cathédrale de Saint-Pierre)

성 피에르 대성당 / 사진=스위스 관광청

제네바 구시가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성당이다. 종교개혁을 주도한 장 칼뱅이 목회했던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들어서면 칼뱅이 설교하던 설교단을 볼 수 있다. 이곳은 1160년 건축이 시작돼 근 100년에 걸쳐 완공했다.

성 피에르 대성당 내부 및 야경 / 사진=스위스 관광청

탑 꼭대기까지 157개의 계단이 있는데, 이를 따라 올라가면 제네바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광활한 호수와 동화 같은 마을의 조화로운 풍경은 절로 탄성을 내지르게 한다. 성당 아래에는 고대 유물을 볼 수 있는 유적지가 있다.

성 피에르 대성당 전경 / 사진=스위스 관광청

성당 개방 시간은 아래와 같다.

10월~5월: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일요일 정오~오후 5시 30분

6월~9월: 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30분 일요일 정오~오후 6시 30분

탑 개방 시간은 아래와 같다.

10월~5월: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6월~9월: 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탑 입장료는 성인 5스위스프랑(약 7300원), 6~16세 아동 2스위스프랑(약 3000원)이다.

02

파텍 필립 박물관

(Patek Philippe Museum)

파텍 필린 박물관 / 사진=스위스 관광청

성당에서 아르브강을 향해 남서쪽으로 이동하면 보이는 시계 박물관이다. 플랑팔레((Plainpalais) 중심부에 있는 이 박물관에서는 스위스 고급 시계 제작의 500년 역사를 볼 수 있다.

파텍 필린 박물관 전시품 / 사진=스위스 관광청

16세기와 20세기 사이 만들어진 빈티지 제품, 뮤직 박스, 초상화 장식 등을 감상할 수 있고, 시계 제작에 관련한 여러 문서를 읽을 수 있다. 전시된 시계들은 당시 귀족들도 구하기 어려웠다고 하며, 빅토리아 여왕, 리처드 바그너, 아인슈타인, 톨스토이 등 역사적 인물들이 소유했던 진귀한 시계도 컬렉션에 포함된다.

운영시간은 화~금 오후 2시~오후 6시다. 토요일은 오전 10시에 연다.

입장료는 성인 10스위스프랑(약 1만4700원), 18~25세 학생과 무직자는 7스위스프랑(약 1만원)이다. 18세 미만은 무료다. 10명 이상 단체 입장료는 인당 5스위스프랑(약 7300원)이다.

03

레스토랑 레 아뮈르

(Restaurant Les Armures)

레스토랑 레 아뮈르 내부 / 사진=레스토랑 레 아뮈르 홈페이지

박물관에서 북동쪽 론강과 레만 호수가 만나는 곳으로 향하면 보이는 고풍스러운 레스토랑이다. 옛 무기고를 개조해 만든 이 레스토랑 내부에는 중세 기사가 입을 법한 전신 갑옷이 먼저 눈에 띄며, 벽에는 각종 스위스풍 장식품이 걸려있다.

레스토랑 레 아뮈르 / 사진=레스토랑 레 아뮈르 홈페이지

이곳에선 전통적인 스위스 퐁뒤와 라클레트를 맛볼 수 있다. 고품질의 치즈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녹여 먹는 이 요리들의 이름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친숙하다. 버섯이나 토마토 등 재료를 추가해 주문할 수 있으며, 갓 구운 빵에 송아지 스테이크나 전통식 소시지와 함께 먹는다. 치즈 요리인 만큼 적포도주를 곁들이면 매우 잘 어울린다. 감자 팬케이크도 이 레스토랑의 별미라고 한다.

연중무휴며 정오에 열어 오후 10시 30분에 마감한다.

04

UN 유럽본부

(Palais des Nations)

유엔 유럽본부 / 사진=스위스 관광청

레스토랑에서 북쪽으로 향해 론강을 건너 두 개의 공원을 지나면 제네바의 상징인 유엔 유럽본부가 보인다. 아리아나 공원 중앙에 있는 유엔 유럽본부에는 유엔 인권위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본부 건물은 팔레 데 나시옹(Palais des Nations)이라는 명칭이 있는데, 1930년대에 지어졌으며 1946년까지는 국제연맹의 주요 본부였다. 유엔 유럽본부로 이용된 것은 1966년부터다.

유엔 유럽본부 전경 / 사진=스위스 관광청

600m에 달하는 이 건물에는 34개의 콘퍼런스 룸과 2800여 개의 사무실이 있다. 매년 8000회가 넘는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유엔 유럽본부는 웅장한 프레스코화로 장식한 협의실과 파리 오페라 하우스보다 넓은 거대한 회의실 등을 일반에 공개한다.

유엔 유럽본부 로고 / 사진=스위스 관광청

신분증을 지참해야 입장할 수 있으며 소요 시간 1시간인 가이드 투어를 제공한다. 인권 홀, 중앙 홀, 의회 홀, 대회의실을 돌아보고, 유엔 제네바 사무실 주요 활동과 설립 목적에 대한 영상 시청 및 각 국가의 유엔 기부 내역을 볼 수 있다.

투어는 20인~140인 규모로 가능하며 가격은 10스위스프랑(약 1만4700원)부터 시작한다.

팔레 데 나시옹 본부 건물 공용 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한다. 일부 구역은 개방 시간이 다르거나 진입할 수 없다.

05

레만 호수

(Lake Geneva)

분수가 보이는 레만 호수 / 사진=스위스 관광청

유엔 본부 바로 옆에 있는 호수다. 영어로는 제네바 호수로 불리는 레만 호수는 스위스에서 가장 큰 호수이자 유럽에서 가장 큰 담수호 중 하나로,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을 걸쳐 약 583㎢의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다양한 요트가 정박해 있으며, 여유롭게 산책하는 사람들 사이로 새하얀 백조가 우아하게 헤엄친다.

레만 호수 / 사진=스위스 관광청

맞은편엔 세계에서 가장 높은 140m 물줄기를 자랑하는 제토 분수(Jet d’Eau)가 최고 시속 200㎞에 달하는 속도로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린다. 밤이 되면 호수 주변 건물과 분수에 조명이 켜지는데, 살랑대는 바람을 맞으며 주위를 걸으면 고요하고도 낭만적인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호수 산책로 주변에는 가볍게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바나 카페도 다수 영업한다.

제또 분수 / 사진=스위스 관광청

제토 분수는 오전 10시부터 가동을 시작해 오후 10시 30분에 멈춘다.

여름에는 오전 9시부터 가동하며, 계절에 따라 오후 11시 15분까지도 가동한다.

스위스 최서단 도시 제네바는 이곳이 지닌 문화적 다양성 때문에 ‘가장 작은 국제도시’로도 불린다. 인도주의에 관한 조약인 제네바 협약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금융도시로서도 꽤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평화로움 속 세계적 저력을 지닌 멋진 도시, 제네바에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쌓아보길 권한다.

글=유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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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플러스B
CP-2022-0068@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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