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
팬 암표 누명 논란
“상처 드려 죄송”
아이유 소속사가 상처 드려 죄송하다며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지난달 한 아이유의 팬은 콘서트 예매에 성공했지만, 아이유 측이 진행 중인 암행어사 제도에 걸려 부정거래로 의심받았다.
팬은 이를 소명하기 위해 신분증과 티켓 입금 내역, 공식 팬클럽 카드, 티켓팅을 도와준 친구와의 대화 내용 등 여러 자료를 제출해 공연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콘서트 당일 본인 공연장을 거부 당했으며, 환불도 받지 못한 채 공식 팬클럽에서도 영구 제명을 당했다.
해당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과도한 소명 절차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가 “당사자 팬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9일 이담은 “당사는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암행어사 제도)’에 대한 ‘포상 제도’를 전면 폐지하겠습니다. 혹여라도 소명 절차가 발생할 경우, 기존의 과도한 소명 절차 대신 개선안으로 수정하겠습니다”라며 개편안을 설명했다.
이어 티켓 수령에 대한 본인 확인 절차 과정과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제도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담은 “그간 당사의 운영 방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팬 분들과 아티스트에게 큰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신여권에 여권 증명서까지 가져오라는 건 좀 오바긴했지..”, “소속사가 아이유한테 왜 미안해?”, “아이유 실망이다”, “꼬리 자르기 수법”이라며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