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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 리버풀 PL 우승이라지만…아스널-맨시티도 조건-변수 모두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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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은 지난 시즌의 아픔을 씻어내고 우승을 할까. ⓒ연합뉴스/AP
▲ 아스널은 지난 시즌의 아픔을 씻어내고 우승을 할까. ⓒ연합뉴스/AP

▲ 우승의 한을 풀고 싶은 아스널. ⓒ연합뉴스/EPA
▲ 우승의 한을 풀고 싶은 아스널.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남은 경기 수도 같지만, 변수도 똑같이 있는 3팀이다. 과연 누가 승부처에서 무승부 아닌 승리를 제조할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권 경쟁이 너무 뜨겁다. 공교롭게도 서로 맞대결은 없지만, 라이벌과의 겨루기에 유럽클럽대항전까지 붙어 있다. 킬러들의 정확한 한 방과 수비진의 튼튼한 벽 구축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하는 아스널(승점 71점, +51)-리버풀(71점, +42)-맨체스터 시티(70점)다. 

세 팀은 골득실과 1점 차로 순위를 나누고 있다. 유럽 5대 리그 중 가장 근소한 경쟁이다. 프랑스 리그앙은 여전히 파리 생제르맹(63점)이 2위 브레스트(53점)에 10점 차로 앞서고 있고 독일 분데스리가는 레버쿠젠(76점)이 개막 28경기 무패(24승 4무)로 2위 바이에른 뮌헨(60점)에 16점 앞서 있다. 남은 6경기에서 1경기만 이겨도 우승 대관식이 열린다. 

이탈리아 세리에A 역시 인테르 밀란(79점)이 일단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한 가운데 2위 AC밀란(68점)에 11점 차 1위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레알 마드리드(75점)가 어느 순간 2위 FC바르셀로나(67점)에 8점 차로 벌리며 1위를 질주 중이다. 

5대 리그 밖 셀링리그 중에서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PSV에인트호번(78점)이 2위 페예노르트(69점)를 멀찍이 따돌렸고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도 바로 직전 경기였던 28라운드에서 희비가 갈렸다. 리스본 라이벌 스포르팅CP(71점)가 벤피카(67점)에 2-1로 이기면서 승점 4점 차로 도망쳤다. 아직 경기 수가 남았지만, 스포르팅이 벤피카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이상 사실상 우승이 확정적이라는 평가다.

▲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이별을 앞두고 우승이라는 목표를 해내야 한다. ⓒ연합뉴스/REUTERS/AP
▲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이별을 앞두고 우승이라는 목표를 해내야 한다. ⓒ연합뉴스/REUTERS/AP
▲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이별을 앞두고 우승이라는 목표를 해내야 한다. ⓒ연합뉴스/REUTERS/AP
▲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이별을 앞두고 우승이라는 목표를 해내야 한다. ⓒ연합뉴스/REUTERS/AP
▲ 맨체스터 시티는 슈퍼 컴퓨터 예측 3위로 평가 받았다.  ⓒ연합뉴스/AP/EPA
▲ 맨체스터 시티는 슈퍼 컴퓨터 예측 3위로 평가 받았다. ⓒ연합뉴스/AP/EPA
▲ 맨체스터 시티는 슈퍼 컴퓨터 예측 3위로 평가 받았다.  ⓒ연합뉴스/AP/EPA
▲ 맨체스터 시티는 슈퍼 컴퓨터 예측 3위로 평가 받았다. ⓒ연합뉴스/AP/EPA

그나마 프리미어리그와 근소하게 경쟁하는 리그는 튀르키예 수페르리가로 이스탄불 라이벌 갈라타사라이(84점)와 페네르바체(82점)가 시소게임을 이어가는 중이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셀틱(75점)은 글래스고 라이벌 레인저스(74점)에 한 경기를 더 치르고 1점 차 1위다. 

두 팀이 아닌 세 팀의 경쟁은 피를 말린다. 자고 일어나면 순위표가 달라져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뜨거움 그 자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후반기 허무하게 무너지며 맨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줬던 기억을 무조건 털어내겠다는 의지가 충만하다. 다가오는 주말 애스턴 빌라(홈, 33라운드)를 시작으로 울버햄턴(원정, 34라운드)-첼시(홈, 29라운드 순연 경기)-토트넘 홋스퍼(원정, 35라운드)-본머스(홈, 36라운드)-맨유(원정, 37라운드)-에버턴(홈, 38라운드)전이 남아 있다. 

변수는 뮌헨과의 UCL 8강 1, 2차전이다. 빌라전 사이에 홈과 원정 순으로 배치됐다. UCL 역시 욕심 내지 않을 수 없는 경기다. 1차전 결과에 따라 빌라전과 2차전에 배분을 해야 한다. 물론 빌라도 토트넘 홋스퍼와 치열한 4위 경쟁 중이고 OSC릴(프랑스)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8강 1차전을 아스널전 앞뒤로 홈과 원정 순서로 치러야 한다. 4강 진출 욕심을 낸다면 올인이다. 빌라 역시 같은 조건이다. 이동 거리에서 아스널과 비교해 빌라가 조금 더 가까이 갈 뿐이다.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홈, 33라운드)전을 치르고 풀럼(원정, 34라운드)-에버턴(원정, 29라운드 순연 경기)-웨스트햄 유나이티드(원정, 35라운드)-토트넘(홈, 36라운드)-빌라(원정, 37라운드)-울버햄턴(홈, 38라운드) 순으로 만난다. 역시 팰리스전 전후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유로파리그(UEL) 8강 1, 2차전이 홈, 원정 순으로 기다린다. 

선수단 이원화가 되는 것은 그나마 리버풀에 다행스러운 일이다.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육성한 선수들이 빛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도 있다. 

맨시티는 루턴 타운(홈, 33라운드)을 시작으로 첼시(FA컵 4강, 중립)-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원정, 29라운드 순연 경기)-노팅엄 포레스트(원정, 35라운드)-울버햄턴(홈, 36라운드)-풀럼(원정, 37라운드)-웨스트햄(홈, 38라운드) 순으로 만난다. 아스널, 리버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기 강도가 있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루턴전 앞뒤로 UCL 8강 1, 2차전을 원정, 홈 순서로 치른다. 

여기에 한 가지 더 큰 변수는 FA컵 4강 진출로 껄끄러운 토트넘과의 34라운드가 순연, 어디에 배치될 것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울버햄턴과 풀럼전 사이가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UCL 4강에 오른다면 상황은 복잡해진다. 

UCL를 치러야 하는 아스널, 맨시티와 달리 UEL에서 상대적으로 전력 우위인 리버풀이라는 점이 고려 됐는지 영국 매체 ‘더 선’은 슈퍼컴퓨터를 통해 10만 번 가상 순위를 돌렸고 리버풀의 수응확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평가했다. 아스널이 1점 차 2위, 3위는 맨시티다. 리버풀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49%, 아스널이 35.1%, 맨시티 15.9% 순이다. 

남은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리버풀이 라이벌 에버턴에 토트넘, 빌라전이 있기는 해도 순하다는 평가다. 반대로 아스널은 첼시와 런던 더비에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 맨유와 전통의 라이벌전 등 쉽지 않은 경기들이 있고 맨시티는 토트넘전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 안배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경기들이 많은 세 팀의 기묘한 운명이다. 결국, 비슷한 순위권이나 타이틀이 걸린 순위를 다투는 이들과의 경기를 반드시 잘 챙겨야 하는 아스널-리버풀-맨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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