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가 소규모 자영업자(SOHO) 대상 인공지능 전환(AX) 서비스를 기업간거래(B2B) 핵심 사업으로 키운다. 2027년까지 연 매출 2000억원으로 일으키는 사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SOHO 서비스 사업자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전무)은 1일 용산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2027년 기준으로 SOHO 통신 서비스 시장 규모는 8000억에서 85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장에서 33%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AX 솔루션을 더한다면 SOHO 서비스 1위 사업자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까지 AX솔루션을 통한 2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하겠다”며 “TPS(초고속인터넷 등의 유무선 통신 결합상품) 기반의 매출은 3000억원, AX 솔루션으로 2000억원을 통해 SOHO 사업으로 총 5000억원의 매출을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소상공인 대상 인공지능 통합 솔루션인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선보였다.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통해 소상공인은 스마트폰 앱으로 전화예약부터 웨이팅, 주문, 매출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아울러 개별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고객 데이터의 통합관리가 가능해졌다.
빅성율 전무는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 출시에 대해 “B2C 통신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차별화가 쉽지 않은데 LG유플러스는 B2B 사업에서 성장 모멘텀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 자영업자가 느끼는 어려움은 더욱 큰 시기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통신사의 소호 상품과의 차별점에 대해 박 전무는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와 ‘식당연구소’를 운영하고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면서, 점주의 고충과 효율화 필요성, 내방 고객으로 인한 불편함 등을 깨달아 상품에 녹여냈다”며 “(이를 녹인)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이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백업 시스템도 장점을 꼽았다.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랩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2중, 3중 백업 체계를 갖췄고, 장애가 나거나 고객의소리(VOC)가 발생하면 즉각 수정·패치하는 구조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궁극적으로는 소상공인들이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통해 추가적인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이와 함께 소상공인들의 데이터 기반의 AX 전환을 가속화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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