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예정 신차 폴스타 4
국내에서 테스트카 포착
출시 일정과 예상 가격은?
국내에서 테슬라에 이어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수입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볼보에서 분사된 해당 브랜드는 현재 라인업이 폴스타 2 하나뿐이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준수한 성능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다음 신차로는 중형 크로스오버인 폴스타 4가 예정됐다. 올 하반기 출시되며, 향후 국내 생산도 계획돼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도로에서 해당 신차의 프로토타입이 목격돼 화제다.
위장막 대신 필름 적용
뒷유리도 막힌 이유는?
28일 뉴오토포스트 독자 제보에 따르면 폴스타는 현재 국내 도로에서 폴스타 4의 테스트 주행에 한창이다.
사진 속 프로토타입은 위장 필름이 곳곳에 적용된 모습이며, 여타 브랜드와 달리 개성 넘치는 위장 패턴이 눈길을 끈다. 현재 신차 개발은 완료됐지만 국내 도로에 최적화된 세부 조율 단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신차의 가장 큰 디자인 특징은 후면부에 있다. 독특하게도 뒷유리가 있어야 할 부분이 막혀 있다.
대신 루프 카메라의 영상을 HD 스크린에 투영하는 방식으로 후방 시야를 확보한다. 또한 볼보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후 개발된 만큼 폴스타 2와 달리 볼보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중형 SUV와 비슷한 크기
완충 시 최대 600km 주행
폴스타 4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39mm, 전폭 2,008mm, 전고 1,544mm, 휠베이스 2,999mm다.
국산 중형 SUV보다 짧고 넓으며 낮은 편에 속한다. 폴스타 4는 102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사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싱글 모터 600km, 듀얼 모터 5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싱글 모터 사양은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35.0kgf.m를 발휘하며, 듀얼 모터 사양은 각각 544마력, 70kgf.m를 낸다. 0~100km/h 가속 시간은 싱글 모터 7.4초, 듀얼 모터 3.8초로 상당한 고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듀얼 모터 사양은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돼 상황에 따라 안락한 승차감과 다이내믹한 코너링 성능을 모두 제공한다.
이르면 3분기 인도 시작
7천만 원대 출시 가능성
실내에는 10.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5.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4.7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여기에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파일럿 어시스트와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도 탑재된다. 폴스타코리아에 따르면 폴스타 4는 이르면 올 3분기, 늦어도 4분기 중으로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예상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지난 28일 폴스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기준 5만 4,900달러(약 7,403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가격은 8천만 원대 안쪽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폴스타 4는 출시 초기에는 중국 생산분이 들어오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 판매된다. 생산 국적뿐만 아니라 배터리 팩도 차이가 있다. 중국 생산분은 CATL, 국내 생산분은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국내 생산분은 운송료, 관세 등 대당 수백만 원 수준의 부대 비용 절감이 가능한 만큼 향후 가격 인하의 가능성에도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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