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세 활동 중 사투리 사용해
조국 “이제 고마 치아라 마!” 소리쳐
앵커 “일본어인가요?” 웃으며 질문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부산 유세 활동 중 부산 사투리를 사용하자 한 앵커가 “일본어인가요?”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한 커뮤니티에 ‘현재 난리 난 SBS 앵커 사투리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방송 화면 캡처본이 올라오며 많은 사람들이 해당 발언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지난 21일 조 대표는 부산을 찾아 “고향에 오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억수로 억수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 부산에 온 만큼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산 사투리로 경고한다”라며 “이제 고마 치아라 마!(이제 그만 치워라)”라고 소리쳤다.
이를 본 SBS 편상욱 앵커는 “이제 고마 치아라에서 이제까지는 알겠는데 ‘고마 치아라’는 일본어인가요?“라고 웃으며 질문했다.
22일 방송된 해당 발언을 들은 네티즌들은 댓글로 “앵커가 지역 비하했다. 사투리 조롱하냐. 부산 사람으로서 사과 받고 싶다” 등의 분노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편상욱 앵커는 26일 방송에서 “가볍게 시작하려고 꺼낸 말이었는데 조국 대표와 부산 분들이 들으시기에 불쾌할 수 있었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고개를 숙여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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