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새긴 배우 얼굴 모습 보고 비웃어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
해외에서도 화제되고 있는 ‘파묘’
8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파묘’가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아직 정식 개봉 전인 중국에서도 ‘파묘’를 본 중국인들이 “우스꽝스럽다”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최근 한 중국인은 SNS를 통해 “중국에서는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를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로 본다”라며 “한국인들이 얼굴에 잘 알지도 모르는 한자를 쓴다는 게 참 우스꽝스럽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국인들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멋있다고 하는 행동을 중국인들이 보면 참 웃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른 중국인은 “한국인들이 영화 때문에 온갖 한자를 얼굴에 붙이기 시작했다. 누가 내 모국어의 부끄러움을 덜어줄 거냐” “고대에는 범죄자들만 얼굴에 글자를 새겼다”라고 했다.
실제 영화 ‘파묘’에서는 이도현이 온몸에 축경을 새겼으며, 배우들은 귀신을 쫓기 위해 금강경을 얼굴에 새기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SNS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에서는 자기들 문화만 생각하는 행위가 굴욕적인 행위다”, “파묘는 한국 영화다”, “그 와중에 불법으로 보고 훈수 두는 거냐”, “남의 문화가 자기네 거라고 우기는 게 더 굴욕적인 건데”, “금강경인데 아시아 한자문화권 모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파묘는 개봉 18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는가 하면 해외 133개국 판매,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까지 들리며 연이은 겹경사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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