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제2의 인생에 대한 고민이다. 오는 11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58회에는 지난해(2023년) 은퇴를 선언하고 축구 해설위원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전 축구선수 이근호가 나온다.
이근호는 지난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러시아전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그는 당시 골을 넣었는데 러시아 골키퍼가 실수를 범하면서 공은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로 인해 이근호는 득점자가 됐고 일명 ‘기름손 골’ 주인공이 됐다.
이근호가 등장하자 MC를 맡고 있는 이수근이 반겼다. 이수근은 조기축구회로 다져진 이근호와 친분을 보이며 상담을 이어갔다.
이근호는 2023년을 끝으로 20년 동안 선수 생활을 접었다. 그는 현재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걱정이 있다. 이근호는 해설위원에 흥미를 갖고 있지만 잘할 수 있을 지 그리고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도 있다.
이 말에 서장훈은 운동선수를 한 선배로서 깊은 공감을 보였다. “박수 칠 때 떠나고 싶다”라고 밝힌 이근호가 자신의 은퇴식 당시 눈물을 보인 이유를 공개하자 이수근은 “서장훈도 은퇴식에서 ‘바람기억’ 나올 때 울었다”라고 얘기를 꺼냈다.
서장훈은 아직도 생생한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울지 않으려 했지만 눈물을 참는 게 불가능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근호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보니 방송 쪽에서 러브콜이 들어와 관심이 생겼다는 얘기도 했다.
서장훈은 “프로 선수 생활보다 방송계와 대중의 반응이 더 냉정하다”면서 전직 프로농구선수이자 현직 프로 예능인으로서 후배를 위해 예능 세계 입문 강의를 펼치며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 녹화 당시 조별리그가 진행 중이던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해 이수근이 “해설위원으로서 예상은 어떤가?”라고 질문하자 이근호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보살즈’를 놀라게 만든 그의 예측과 새로운 진로를 두고 고민 중인 이근호에게 서장훈과 이수근이 건넨 현실적인 조언이 무엇이었는지는 11일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출한 남편의 이혼 요구에도 가정을 위해 붙잡고 싶다며 출연한 사연자의 이야기도 공개될 예정이다.
44살의 나이에 늦둥이 쌍둥이를 낳아 네 살 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는 사연자는 결혼 후 알게 된 남편 성향 때문에 부부 싸움이 잦아졌고, 급기야 남편이 ‘더 이상 못 살겠다’’면서 가출한 뒤 현재 이혼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남편의 행동이 안 좋게 보일 때마다 남편에게 메시지로 욕을 보냈다며 공개했다. 다소 자극적인 메시지 내용에 놀란 서장훈은 “이렇게까지 심한 욕까지 먹어야 되는 일인가 스스로 한번 생각해 봐”라고 사연자의 잘못을 지적했다.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출연한 사연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또한 버럭 화내는 것이 습관인 남편의 불같은 성격으로 마음 고생 중인 아내의 사연과 11년간 사랑으로 보살펴준 새어머니를 찾고 싶어 출연했다는 사연자의 이야기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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