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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댓글부대’, 손석구에 업힌 김성철·김동휘·홍경 ‘대세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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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대세에 대세가 될 라이징 스타들이 다 모였다. ‘대세부대’라는 말이 딱 맞는 ‘댓글부대’다.

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안국진 감독, 배우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참석했다.

배우 손석구-김성철-김동휘가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온라인 여론 조작이라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소재, 한 번도 다뤄진 적 없는 신선한 스토리와 눈을 뗄 수 없는 연출을 예고한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비범하고도 독특한 각본과 연출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각본상을 수상하는 등 언론과 평단의 주목을 받은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다시 한번 독보적인 색채를 담아냈다.

여기에 대세 배우 손석구와 충무로 라이징 스타인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성철은 ‘팀알렙’의 실질적 리더인 ‘찡뻤킹’을, 김동휘는 작가 지망생인 ‘찻탓캇’을, 홍경은 또 다른 멤버인 ‘팹택’을 연기하며 한 팀이 됐다.

이날 안국진 감독은 “프로젝트 제안을 받았을 때 끌린 건 기존에 있던 범죄물 소재와는 달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터넷 세상 속 이야기, 음모론을 장르적으로 풀수 있다는 것이었다”라며 “핫한 배우들과 함께 해 기쁘다. 성격도 잘 맞는다. 다채로운 성격, 성향에 연기도 잘한다. 이런 배우들과 또 할 수 있을까, 느낄 정도로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롭고 독특한 배우들의 조합을 생각하면서 캐스팅을 했다며 “대세(손석구), 대세가 될 배우(김성철, 김동휘, 홍경)들과의 조합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손석구는 “대세가 되실 감독님이다”라고 화답했다.

배우 손석구가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손석구는 “감독님과 비슷한 또래의 감독 친구들이 많이 있다. 보통은 대본이 회사를 통해서 들어는데 저는 친구를 통해서 대본을 받았다. 처음부터 호기심이 갔다”라며 “감독님은 평범하지 않고, 범상치 않다는 것이 대본에서도 느껴졌다. 외모도 독특하다. 개인적으로 호감이었다. 감독님과 성향이 맞을 때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창의적인 것에 가치를 많이 두는 분이고 디테일에 강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아서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철은 “시나리오 받았을 때 감독님이 연출한다고 하셔서 전작을 봤는데 하고 싶더라. 임상진 기자 역을 석구 형이 한다고 해서 ‘대세 배우의 힘을 얻고 싶다, 형 등에 업혀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친구들과 연기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고 많지가 않다. 크루로 나올 기회가 없다. 그걸 상상하면서 보다보니 재미있게 읽혔다. 바로 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손석구는 “대세부대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감독님을 먼저 만났다”라는 김동휘는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왔냐고 해서 하고 싶은 마음에 봤다고 거짓말을 했다. ‘거래’를 촬영 중이라, 저를 좋아하시면 시나리오를 읽어보겠다고 했는데 좋아해주셨다”라며 “저도 석구 형에게 업혀가고 싶었다. 형이 짐이 많다. 여러 명을 짊어지고 있다. 안 할 수가 없어서 당연히 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배우 김동휘가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홍경은 “저는 시나리오 읽고 만났다. 감독님 처음 만나 6시간 이야기를 했다. 미천한 지식으로 본 영화 중 손꼽히게 사랑하는 영화가 감독님 작품이다. 서스펜스가 느껴져서 재미있게 읽었다. 채워나갈 것이 많아서 감독님과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 “저는 석구 형의 등에 이미 붙어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기자 역할을 맡은 손석구는 “원작 소설이 있다. 작가님이 원래 기자 출신이라 감독님과 한번 뵙기도 했다”라며 “기자분들은 특성이 어떤 것이 있는지 공부했다”라며 “기자로서의 욕망이 굉장히 큰 사람인데 그거 때문에 댓글부대와 엮이게 된다. 굳이 기자가 아니더라도 제가 중점을 둔 건 우리 주변에 볼 법한 인물이 강했다. 영화에 다 표현되지는 않겠지만 어떻게 취재를 하고 읽게 되는 과정까지를 배워가는 것이 재미있었다”라고 전했다.

“사명감과 정의감이 있는 캐릭터는 그다지 재미는 없다. 덜 인간적이라고 느껴진다”라고 말한 손석구는 “임상진은 나름의 정의감은 있지만, 다 옳은 정의감이라고 할 수 없다. 남에겐 그릇된 믿음일 수 있다. 그게 주제다. 뭐가 진짜인지 물어볼 수 있다. 잘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못났기 때문에 그런 질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앞에 있는 동료 기자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박경림의 제안에 “부담스럽다. 기자 앞에서 기자 연기를 했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기사에 솔직하게 써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로서의 직업적인 목표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임상진의 경우는 신문 1면을 자기 기사로 장식하는 목표가 있었고 달려가다가 오보가 되고 기레기라는 얘기를 듣는다”라며 “이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서 미궁으로 빠져드는 모습이 저는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배우 김성철이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성철은 캐릭터 이름인 ‘찡뻤킹’을 잘 얘기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포즈까지 취해본 김성철은 “일상에 녹아있는 범죄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처음엔 불법적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알바 식으로 시작했다. 팀이 만들어지는 것이 작정하고 만들자 보다는 알바식으로 했고, 밥벌이에 써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우리 하자’ 이런 식으로 하다가 댓글부대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활동하다 보니 죄책감이 생기고 가치관에 흔들리는 선택을 해야 하다 보니 트러블이 생긴다. 팀이 와해될 것만 같은 느낌이 생기고 싸우기도 한다”라며 “일상에서 누구나 생각했을 법한 인물로 생각했다. 엄청난 스릴이 있는 작품은 아니다. 자극적인 요소는 없지만 일상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감독님은 초반엔 안 그런 인물을 원해서 얘기를 많이 했다. 초반엔 테이크도 많이 갔다. 감독님이 원하는 것과 제가 원하는 것이 달라서”라며 “그런데 몇 번을 해도 첫 테이크가 오케이가 나더라. 결국 내가 원했던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촬영 장소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저는 촬영할 때 점심시간에 꼭 낮잠을 잔다. 밥을 안 먹고 제 방에서 꿀잠을 항상 잤다. 잠이 솔솔 오는 방이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김동휘는 포스트잇의 글귀 하나도 신경 써서 써놓았다고.

또 김성철은 세 사람의 케미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럴수록 세 명의 개성이 더 묻어났던 것 같다. ‘인사이드 아웃’처럼 여러 감정이 존재하는 것처럼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면서, 각자의 색깔로 나올 수 있도록 리액션과 말을 하는 것도 다 다르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홍경이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안국진 감독은 이런 배우들에 대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김성철은 쿨하고 장난기가 있다. 김동휘는 바른생활에 너무 착하다. 홍경은 엄청 집요하게 캐릭터를 판다. 다 달라서 촬영하면서 배우들 성격에 맞게 장면을 맞춰 많이 바꿔가며 찍었다. 대사도 바꾸고 그래서 배우들이 버거운 순간도 있었을 거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범죄도시2’ 이후 오랜 만에 극장 개봉 영화로 인사를 하게 된 손석구는 부담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 만약 부담감이 있다면 전에 했던 것을 재생산하려는 마음이 생길 것 같다”라며 ” 늘 얘기하지만 전 새롭고 다른 것을 하고 싶은 열의 때문에 작품을 한다. 감독님과의 만남이 굉장히 소중하고 앞으로도 소중할 것 같다. 나만의 것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 좋았다. 사실은 감독님 비전에 제가 업혀서 일조를 하고 싶은 열망이 크다”라고 안국진 감독에 대한 굳은 믿음을 전했다.

‘댓글부대’는 오는 3월 2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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