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 9 프로’ 디자인, 아이폰과 유사하다?

테크플러스 2024.01.25 조회수

1월 23일(현지시간), 팁스터 온리크스(Onleaks)는 IT 전문 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mysmartprice)를 통해 구글 ‘픽셀 9 프로(Pixel 9 pro)’ 렌더링을 공개했다. 전작 대비 전반적인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띈다.

아이폰과 닮았다?

픽셀 9 프로 렌더링 (출처: 스마트프라이스 x 온리크스)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디자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전반적인 외형이 곡선 프레임을 적용했던 전작과 달리 평평해졌는데, 이미지만 보면 아이폰과 유사하다.

베젤은 더 얇아질 것으로 추측된다. 정확한 수치 정보는 아직 없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는 배경 화면이 베젤과 같은 검은색이라 겉보기에만 얇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크기는 162.7 x 76.6 x 8.5mm로 예상된다. 카메라 범프를 포함하면 두께는 12mm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픽셀 9 렌더링 (출처: 91 모바일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 6.7인치에서 줄어든 6.5인치라는 추측도 나온다. 일반 모델은 6.1인치로 더 작게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1월 24일(현지시간)에 픽셀 9 렌더링 이미지도 공개되었는데, 크기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디자인은 프로 모델과 유사하다.

측면에 있던 SIM 카드 트레이는 하단 USB-C 포트 우측으로 이동했다. 포트 왼쪽에는 마이크가 탑재돼 있다.

외신에서는 렌더링 이미지 속 픽셀 9 프로 디자인이 아이폰을 닮았다고 전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4와의 비교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에센셜 폰 (출처: 에센셜)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에센셜(Essential) 폰을 연상케 한다고 설명했다. 에센셜 폰은 안드로이드 창립자인 앤디 루빈(Andy Rubin)이 구글을 퇴사하고 2015년에 설립한 에센셜이 2017년 5월에 처음으로 출시한 스마트폰이다.

에센셜 폰은 스마트폰 중 노치 디자인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티타늄 소재도 애플보다 먼저 사용했으며, 후면에는 세라믹 소재를 적용해 스크래치나 충격에 강한 편이다.

픽셀 폴드와 유사한 ‘카메라 모듈’ 장착?

(출처: 스마트프라이스 x 온리크스)

후면 디자인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카메라 모듈이다. 렌더링 이미지 속 픽셀 9 프로는 알약 모양 모듈을 적용했다.

이는 구글의 첫 폴더블 폰 픽셀 폴드(Pixel Fold)와 유사하다. 픽셀 8 프로에서는 측면 프레임과 연결된 하우징 안에 알약 컷아웃을 적용했다.

카메라 구성은 기존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 트리플 구성으로 보인다. 카메라 옆에는 플래시용 LED와 또 다른 센서가 탑재된 모습이다. 외신에서는 픽셀 8부터 적용된 내장형 온도 센서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 스펙은?

(출처: 기즈모차이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구글 텐서 G4(Tensor G4)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은 이전과 동일한 삼성 파운드리에서 맡았다고 전해진다.

텐서 G4는 텐서 G3를 일부 개량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 개발 프로젝트명도 G3의 ‘주마(Zuma)’에서 따온 ‘주마 프로(Zuma Pro)’다. 텐서 G4는 삼성의 3세대 4나노 공정인 SF4P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안드로이드센트럴)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15를 적용한다. 주요 업데이트 사항은 조만간 배포될 개발자 프리뷰 버전에서 미리 살펴볼 수 있을 듯하다.

업데이트 사후 지원은 전작과 동일한 7년으로 예상된다. 만약 올 하반기에 출시되면, 2031년까지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제품 가격은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픽셀 8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100달러(약 13만 원)를 인상한 바 있다. 외신에서는 적어도 한 세대 더 같은 가격으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가격이 동결되면 일반 모델은 700달러(약 93만 원), 프로 모델은 1,000달러(약 133만 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