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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난 투사·투지만만”…주지사 지낸 사우스캐롤라이나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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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23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콩코드 선거본부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UPI·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23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패배했지만, 경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저녁 초반 개표 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자 뉴햄프셔주 콩코드의 선거본부에서 “뉴햄프셔는 전국에서 (프라이머리) 최초이지 마지막이 아니다. 이 경선이 끝나려면 멀었다”며 “다음은 내가 사랑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라고 말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난 투사(fighter)이고 투지만만하다(scrappy)”며 “오늘 우리는 절반에 가까운 표를 얻었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월 24일 예정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를 위한 선거운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출생지인 이곳에서 주지사를 두차례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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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뉴햄프셔주 내슈어에서 스콧 연방 상원의원(오른쪽 세번째)과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두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승리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지역구인 팀 스콧 연방 상원의원과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승리 집회에서 자신도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사랑한다고 강조한 뒤 헤일리 전 대사를 비꼬았다.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2위를 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는 경선을 포기했는데, 3위를 한 헤일리 전 대사가 이를 지속하고 있고, 다음달 8일 예정된 네바다주 코커스를 잊고 있다고 말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네바다 코커스에는 참여하지 않고,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이 자신의 업적을 잘 알기 때문에 “트럼프가 거짓말로 날 공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은 대관식이 아닐 선거를 원하고, 우리는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91건의 중범죄 혐의로 4차례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4년만큼이나 미국에 해가 된다며 트럼프의 정신 건강과 77세 고령을 또다시 거론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이면 혼돈의 연속이 될 것”이라며 “이 법정 소송·논란·트윗, 저 ‘깜빡함(senior moment) 등 공화당 혼돈으로 조 바이든의 혼돈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미국인 대부분이 바이든-트럼프 재대결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80세 후보를 먼저 은퇴시키는 정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81세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77세로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면 임기 중 여든 살을 맞이하게 된다.

헤일리 전 대사는 콜로라도주를 포함해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뽑는 3월 5일 ‘슈퍼 화요일’까지 경선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콜로라도주 대선 프라이머리 후보 등록 자격을 박탈한 판결에 대한 상소를 ‘슈퍼 화요일’ 이전까지 최종 결론지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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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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