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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은 오래된 주방.. ‘요즘 부부’가 고치니 역시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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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주방 보러가기👉

안녕하세요! 헴니홈입니다. 저흰 2년간의 알콩달콩한 연애 끝에 올해 7월, 법적으로 부부가 된 신혼부부입니다.

결혼 준비를 시작할 때 남들과는 달리 저희에겐 평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보다 신혼집에 대한 로망과 애정이 워낙 컸어요. 그래서 보통은 식장을 먼저 예약하는 게 순서이지만 저흰 신혼집 매매와 더불어 인테리어에 모든 신경과 열정을 쏟다 보니 식은 뒷전이 되어 버려 내년 말쯤 결혼식을 올리게 될 예신, 예랑이랍니다.

이렇게 좋은 온라인 집들이 기회를 주셔서 작성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네요. 그럼 화이트&우드의 따뜻하고 코지한 느낌으로 올 리모델링한 저희 신혼집의 모습을 소개해 볼게요!

1. 도면

저희 신혼집은 2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로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국민 평수, 방 3개의 판상형 구조에요. 신혼집 임장을 다닐 때 개인적으로 좁고 긴 주방, 그리고 현관에서 바로 보이는 거실, 화장실 구조인 2bay는 배제하고 임장을 다녔어요.

왜냐하면 집을 보기 전에 이미 구축 아파트를 사서 올 리모델링할 계획을 세웠었고 2bay 구조는 저희가 원하는 인테리어를 하기엔 어려운 구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러던 와중 저희의 기준에 딱 맞는 정남향, 원하는 중간층, 판상형 3bay 구조의 33평 대단지 구축 아파트를 운명처럼 만나게 되었죠.

하지만 신혼집 매매보다 더 어려운 인테리어의 세계. 코로나 이후 집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거기다 자재비, 인건비가 상승하다 보니 인테리어 견적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저흰 처음부터 올 리모델링을 할 생각으로 구축 아파트를 매매했던 거였는데 저희가 원하는 방향과 생각보다 상승한 인테리어 비용 사이에서 현실 타협하는 부분이 참 어려웠던 거 같아요.

오늘의집, 유튜브, 블로그 등등 여러 인테리어 후기 사진, 영상들을 보니 보는 눈은 점점 더 높아져가고 그렇게 최대한 저희가 수용 가능한 예산 안에서 원하는 스타일로 인테리어를 진행하려고 노력했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인테리어를 할 때 턴키 업체에 맡기면 알아서 잘 해주겠지라는 생각은 놉! 저흰 어찌 보면 귀찮고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조명 배치부터 중문 모양, 필름 색, 콘센트 위치까지 공간마다 일일이 원하는 부분들을 PPT로 레퍼런스를 작성해서 턴키 업체 미팅할 때 보여드렸어요.

턴키에 맡겼지만 반셀프처럼 제가 원하는 방향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드리고 공정마다 계속해서 인테리어 업체와 조율하면서 진행을 했답니다.

이렇게 해도 구축 특성상 포기해야 하는 부분과 끝나고 보면 아쉬운 부분들은 늘 있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좀 더 저희가 원하는 방향으로 신혼집을 꾸미려면 이런 부분들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노력 없이 거저 얻는 법은 없다는 사실! 그럼, 저희의 인테리어 과정을 모두 공개할게요!

2. 현관 Before

33평이지만 현관은 참 공간이 협소하죠? 거기다 2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다 보니 옛 느낌 물씬 나는 체리 몰딩에 빛바랜 신발장, 그리고 칙칙하고 어두운 현관 타일까지 전체 철거를 하기로 결정하고 현관문 전체 필름 시공, 타일 교체, 무선 라운딩 신발장에 우드 중문까지 싹 다 바꿨답니다.

레퍼런스

현관 After

화이트에 우드 한 스푼! 제가 원했던 딱 깔끔하고 따뜻한 현관의 모습이에요. 현관은 자고로 밝고 깨끗해야 복이 들어온다고 해서 고른 600각 밝은 톤의 포세린 타일인데 확실히 포세린 타일이 오염에 강하고 잘 닦여서 현관 바닥 타일로 추천합니다.

또한 현관에 비정형 공룡 거울을 설치했는데 현관에서 마주 보는 거울은 풍수지리적으로 안 좋지만 현관 측면에 두는 건 좋다고 해요. 현관문을 기준으로 우측엔 출세운과 애정운, 그리고 좌측엔 금전운을 불러온다고 하니 디자인 측면으로도 좋고 풍수지리적으로도 좋아 거울 또한 현관 인테리어로 추천하는 부분이랍니다.

현관 신발장엔 꼭 오픈 우드장을 만들고 싶었어요. 남편과 함께 여행 갈 때마다 사 모은 피규어, 캔들과 소중한 추억이 있는 꽃다발을 장식해놓고 현관을 오고 가며 행복했던 추억에 빠지곤 하죠.

저희 신혼집의 첫인상인 우드 중문!! 턴키 업체에선 보통 화이트 중문으로 깔끔하게 많이 한다고 했지만 전 중문만큼은 꼭 우드로 하고 싶었어요. 집에 딱 들어왔을 때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중문 모양부터 시트지 색, 그리고 손잡이까지 일일이 다 직접 고른, 개인적으로 애정이 많이 들어간 부분이었는데 시공하고 보니 제가 원했던 느낌으로 나와 너무 만족하고 있답니다.

턴키 업체의 조언은 참고만 할 뿐 결정하는 건 꼭 내가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결정을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대부분이 한다고 해서 거기에 꼭 따라가는 것이 정답은 아니니까요!

3. 거실 Before

구축 아파트다 보니 거실 또한 공포의 체리 몰딩, 그리고 답답해 보이는 걸레받이까지 그리고 저 거미 다리 같은 조명은 옛날에 유행했던 걸까요? 거실도 올 철거를 진행하면서 천장 평탄화 작업, 강마루, 벽지 교체, 시스템 에어컨 단내림 공사, 그리고 TV 완전 매립 박스, 마이너스 몰딩, 그리고 4mm 걸레받이, 필름 작업, 실링팬 작업까지 진행했답니다.

레퍼런스

거실 After

화이트 벽지에 우드 느낌 나는 강마루까지 저희가 원하던 화이트 & 우드의 따뜻하고 코지한 거실 AFTER 모습이랍니다. 그리고 특히 거실에서 제일 잘한 부분을 꼽으라면 바로 시스템 에어컨 설치에요. 참고로 저희 신혼집은 구축이다 보니 시스템 에어컨 설치 전에 단내림 공사는 필수 사항이었어요.

💡 단내림 공사란?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려면 어느 정도 설치 공간이 필요한데 구축의 경우 천장이 낮아서 설치가 불가한 경우 천장 단내림 시공을 진행한 후 설치하는 공사

저희처럼 인테리어 하실 때 시스템 에어컨까지 고려 중이신 분들은 꼭 미리 인테리어 업체와 시스템 에어컨 관련 부분을 상의 후 진행해야 한다는 점!! 단내림을 했을 때 층고가 낮아질까 봐 살짝 걱정을 했지만 단내림 공사 후 간접등까지 시공하니 생각보다 멋스럽더라고요? 하나의 오브제 같은 느낌이랄까.

구축에 시스템에어컨 단내림 하시는 분들은 꼭 간접등!! 넣으시면 분위기 있고 좋답니다. 그리고 거실 천장에 시스템에어컨을 매립을 하고 나니 자리 차지도 안 하고 깔끔해서 넘 만족스러워요.

그리고 저의 로망, 실링팬 설치!! 보통 실링팬을 설치할 때 우물천장 작업까지 많이 하시는데 저희는 개인적으로 천장이 깔끔한 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해서 하지 않았어요. 후에 실링팬도 유행 타게 되면 나중에 떼 버리고 싶을 수도 있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천장에 실링팬만 달기로 결정했어요.

또한 조명의 경우 ​천장에 무지막지하게 다운라이트 타공된 시공 사진들을 여러 번 본 적이 있어서 최대한 다운라이트 타공은 조도만 나올 정도로 제 나름대로 배치를 해서 업체에 말씀드렸어요. (참고로 저는 유튜브 ‘조명꾼’님의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개개인마다 원하는 조도는 다르다 보니 조명 배치만큼은 턴키 업체의 말보다 저의 신념대로 진행했던 부분이고 시공 후에 만족하고 있는 부분이랍니다.

바닥의 경우 턴키 업체에선 대리석 느낌의 올고다 로카 시에나 크림 or 골드 코스트 제품을 먼저 추천해 주셨으나 처음 저희가 구상한 신혼집 컨셉인 우드+화이트 따뜻한 컨셉에 맞게 구정마루 ‘그랜드 스테디’ 광폭 강마루로 시공했어요.

광폭 강마루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장판보다 훨씬 비싸나 장판의 그 눌림 현상이 싫고 상대적으로 인테리어를 했을 때 고급스럽고 시원해 보이는 광폭 강마루로 결정하였어요.

하지만 강마루 또한 긁힘이라는 단점이 있으니 뭘 선택하든 장단점은 있는 거 같아요. 그래도 전 강마루 선택한 거 후회하지 않는답니다. 광폭이라 공간을 더 넓게 보이게 해주고, 우드다 보니 아늑하고 따뜻해 보여요.

소파의 경우 저희가 처음 고를 때 기준이 일단 디자인적으로 깔끔하고, 등받이가 높지 않아 답답하지 않고 또한 거실의 개방감을 줄 수 있는, 거기다 기능성 패브릭 소재의 소파였는데 저희의 기준에 부합된 소파가 바로 오데르 소파의 ‘몬드 소파’였어요.

그리고 요즘 모듈이 대세인 거 아시죠? 오데르 ‘몬드 소파’ 도 모듈식 소파다 보니 언제든지 제 마음대로, 제가 원하는 무드로 구조, 위치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거 같아요!

거실의 소파 테이블은 신혼 가구 중에서도 제일 마지막으로 구매했던 제품인데 테이블도 역시나 저희에겐 디자인이 참 중요했거든요.

가격대가 있는 인기 있는 제품들도 많이 보았지만 제 눈에 딱 끌리던 게 없던 와중에 가격도 넘 착한데 디자인적으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저희 신혼집 화이트&우드 인테리어 컨셉에 딱 맞는 테이블을 우연히 오늘의집에서 보게 되었죠.

10만 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이렇게 저희 거실 분위기를 따스하고 포근하게 만들어요. 직접 조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래도 조립하고 써 보니 조립식인지 모를 만큼 너무 튼튼하고 디자인도 깔끔 그 자체!! 색도 따스한 월넛이라 마음에 든답니다.

한국인의 특징! 멀쩡한 식탁 놔두고 꼭 거실 테이블에 앉아 TV 앞에서 밥 먹기. ㅎㅎ 저희도 요 테이블 오고 나서 한 번씩 남편과 오붓하게 좌식 테이블에 앉아 저녁도 함께 먹고 있어요.

주말엔 와인 한잔하면서 행복하게 마무리하곤 한답니다.

4. 거실 베란다 Before

저흰 거실 공간을 좀 더 개방감 있고 넓게 쓰고 싶어서 거실 베란다 부분의 확장을 진행했어요. 그런데 구축 특성상 현실적인 제약에 빠지게 되었죠. 그건 바로 거실 날개벽 부분이 내력벽(옹벽)이다 보니 철거가 되지 않아 좀 더 드라마틱한 확장이 되지 못한 점이에요.

거실 베란다 After

날개벽 길이만큼 수납장을 짜 넣어 무선 청소기와 로봇청소기 수납장, 그리고 잡동사니들을 넣어놓는 팬트리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답니다. 구축의 특성상 팬트리 공간이 따로 없어 이렇게 수납공간을 만들어 두니 집에 있는 잡동사니들을 깔끔하게 가릴 수 있고 정리 정돈되어 추천하는 부분이랍니다.

특히 청소기의 경우 하루에도 몇 번씩 꺼내서 자주 쓰기 때문에 뒤 쪽 공간에 콘센트를 마련해놓아 오고 가며 쉽게 꺼내 쓸 수 있게 해놨답니다. 이렇게 미리 각 공간마다 어떤 쓰임새로 쓰일지 계획을 해두면 인테리어 할 때 그 쓰임새에 맞게 수납공간이나 콘센트 위치 등을 반영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지는 인테리어를 할 수 있게 돼요.

5. 주방 Before

주방 또한 준공 이래 인테리어 한 적 없는 듯한 오래된 싱크대, 그리고 한때 유행한 레일 조명까지 다 철거를 진행했어요.

주방 상부장에 라디오 같은 게 달려있는데 한글로 리. 바. 트. 참 오래된 구축이라는 걸 한 번 더 느끼게 해줬던 부분이었어요.

레퍼런스

주방 After

주방의 경우 요리하고 싶은, 깔끔하고 넓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서 화이트 톤으로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까지 통일하였고,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주방에 포인트를 주고 싶어 오픈장과 카페장은 우드로 진행하였답니다.

주방 미드웨이의 경우 원래 피아노 타일을 하려고 했으나 줄눈이 많으면 그만큼 닦기 힘들 거 같다는 생각에 실용적인 측면과 비용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600각 포세린 타일로 진행했어요. 시공 후에 보니 요리할 때마다 양념이 튀어도 잘 닦이고 오염에 강해서 만족하는 부분이랍니다.

아일랜드 식탁에 컨버터블(냉동+냉장+김냉) 넣는 키큰장 , 우드 카페장, 식세기 넣는 공간까지 다 한 공간에 넣으려고 하다 보니 생각 보니 공간적인 제약이 있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주방 레이아웃은 ㄷ자 모양으로 해야 했지만 다음에 이사 가게 되면 11자로 대면형 주방을 해보는 게 꿈이랍니다.

이렇게 아일랜드 식탁 안쪽에 광파 오븐장과 밥솥장, 수납장을 마련해놓으니 요리할 때 동선에 맞는 효율적이고 활용도 높은 인테리어 부분인 거 같아요.

아일랜드 식탁 상판을 넓게 빼서 조리하는 공간이 넉넉하다는 점 또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랍니다.

원래 계획은 오븐과 밥솥을 주방 발코니 장에 두려고 했으나 동선을 고려해 아일랜드 식탁 안쪽 공간에 두니 요리할 때 쉽게 쓸 수 있어 편하고 좋더라고요. 그리고 나머지 수납공간에는 자주 쓰는 그릇, 접시들을 두어 요리할 때마다 바로 꺼내 쓸 수 있게 배치해놨답니다. 이렇게 주방만큼은 동선에 맞는 효율적인 인테리어가 중요한 부분인 거 같아요.

평소에 남편이나 저나 커피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주방 인테리어를 설계할 때 꼭 카페장을 넣고 싶었어요. 화이트 주방에 우드로 포인트 된 카페장에 일리 커피 머신과 잔들을 두어 나만의 홈카페장으로 만들어 놓고 쓰고 있답니다.

참고로 전 캡슐 커피 중에서는 일리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그런데 최근 에스프레소 머신의 매력에 빠져버려 조만간 하나 장만해 보는 게 꿈이랍니다.

인테리어 전부터 구상해왔던 주방 조명 배치인데 컨버터블 키큰장 위에 cob 조명으로 이쁜 산 세 개 만든 거 또한 볼 때마다 아주 만족스럽답니다. (저의 피 땀 눈물이 들어간 조명 배치예요.)

또한 주방에서의 잘샀템 바로 하나의 오브제 같은 비스비바 휴지통! 집에 휴지통이 많이 보이 보일수록 더 지저분해 보일 거 같아서 고민하던 중 제가 딱 원하는 깔끔한 디자인에 자동센서 기능까지 탑재된 휴지통을 알게 되었죠.

비록 가격대는 있는 편이지만 특히 주방에서 요리하다가 손이 더러워졌을 때 센서로 자동 개폐되다 보니 쓰레기 버리기 편해서 좋더라고요. 친정 엄마께서도 저희 집 오셔서 써 보시고는 넘 좋다고 칭찬해 주셨던 주방 잘샀템이에요!

인테리어 시 가전 배치 참고

이렇게 인테리어 하기 전 각 공간마다 어떤 가전이 들어올지 결정한 다음 인테리어 업체에 정확히 말씀드려야 크기에 딱 맞는 장을 짜 넣을 수 있고(예를 들어 식세기의 경우는 식세기 크기에 맞춰 걸레받이 길이가 정해짐) 가전에 따라 인테리어가 결정되는 부분이 많다 보니 꼭 인테리어 전에 가전 졸업하시고 진행하시길 바라요.

가격대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주방템은 바로 디귿 슬림 철제 수납장이에요. 전 깔끔하게 주방 공간을 쓰고 싶어서 최대한 상판 위에 많이 올려두지 말자 주의인데요.

요리할 때 자주 쓰는 소스나 가루들은 수시로 써야 하기 때문에 잘 보이는 곳에 두는 게 좋잖아요. 그런데 그냥 밖에 두게 되면 지저분하고 보기 싫어서 수납장을 찾아보던 중 인덕션 옆 자투리 공간에 딱 맞는 크기의 수납장을 찾게 되었죠.

이름 그대로 슬림 해서 자리 차지도 덜하고 무엇보다 자주 쓰는 소스나 가루들을 감쪽같이 숨겨놓고 쓸 때마다 편하게 열어서 쓸 수 있어서 좋답니다. 그리고 철제다 보니 자주 쓰는 요리 타이머나 가위, 택배칼 등을 붙여놓고 쓸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랍니다.

6. 주방 발코니 Before

주방 발코니의 경우 확장 없이 발코니 나가는 문의 크기를 줄이고 옆에 가벽을 좀 더 내 아일랜드 공간을 넓게 마련했어요.

주방 발코니 After

주방 발코니 나가는 문은 원래 턴키 업체에선 터닝 도어를 추천해 주셨지만 터닝 도어 특성상 제 눈엔 투박하고 예뻐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터닝 도어 대신 깔끔한 반달 손잡이가 포인트인 화이트 중문으로 했는데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답니다.

양방향이라 오고 갈 때 양쪽으로 다 열려서 편한 장점도 있고 주방 인덕션 쪽 창문을 막았다 보니 다소 답답해 보일 수 있는 공간을 주방 발코니 유리문 덕분에 개방감을 주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날 좋을 날엔 중문을 열어놓고 있으면 거실 창문과 맞바람 쳐서 시원하니 좋답니다.

주방 발코니 바깥쪽엔 맞춤 하프장을 짜고 그 위에 토스트기나 드롱기 같은 전기제품을 올려두고 사용하기 위해 매립 콘센트를 따로 구매해서 인테리어 업체에 설치해달라고 요청드렸어요. 이렇게 인테리어 전에 어디에 어떤 가전이나 물건을 배치할지 미리 구상을 해 놓으면 콘센트 위치 잡기도 좋고 편하답니다.

참고로 토스터와 드롱기는 시동생이 사준 집들이 선물이랍니다. 제가 골랐지만 베이지의 빈티지 갬성 넘 이뻐요. 집들이 선물로 완전 추천드려요! 보고만 있어도 이뻐서 오브제처럼 위에 올려놔도 눈에 거슬리지 않고,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답니다.

7. 침실 Before

침실 또한 오래된 체리 몰딩과 걸레받이, 그리고 색 바랜 콘센트까지 세월의 흔적들이 보이는 공간이죠.

레퍼런스

침실 After

침실의 경우 처음부터 남편이 잠만 자는 공간으로 ‘침대만 놔두고 다른 거는 두지 말자’라고 말했던 부분도 있어서 호텔식 침대와 함께 스탠바이미 TV 정도만 두고 생활하고 있는 공간이에요.

처음에 침실 인테리어를 구상할 땐 붙박이장 설치를 고려했었는데 붙박이장까지 들어오게 되면 너무 답답해 보일 거 같아 과감하게 포기했던 부분은 잘한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 ​사장님께서 드레스룸에 이어 침실 붙박이장까지 설치하려고 하니 명언을 날리시더라고요. 수납장을 더 짤 생각 말고 짐을 줄이세요.

인테리어 시작 전부터 저희가 미리 찜해놓은 침대 프레임이 짙은 월넛 계열이다 보니 침실만큼은 벽지나 몰딩의 경우 화이트 톤이 아닌 톤 다운된 그레이로 진행했어요.

짙은 월넛에 화이트 톤은 뭔가 붕 뜨는 느낌이 들 거 같아 과감하게 결정한 부분이었는데 처음엔 뭔가 다소 촌스러워 보이진 않을까, 침실에 안 어울리면 어쩌나 여러 가지 걱정이 많았었지만 하고 보니 침대 프레임과 톤도 잘 맞고, 아늑하니 고급스러워 보이는 호텔 느낌이 들어 만족하고 있답니다.

또 여기서 턴키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였던 부분은 바로 침실 문이에요! 저희 신혼집은 침실만 그레이 톤이고 다른 공간의 경우 화이트 톤이다 보니 밖에서 봤을 땐 화이트 톤, 침실 공간에서 문을 바라봤을 때는 그레이 톤으로 문의 색을 달리하면서 공간의 통일성을 고려해 주셨어요.

저흰 생각조차 못했던 부분인데 이런 디테일적인 부분까지 신경 써주셔서 감동을 받았답니다.

8. 침실 파우더룸 Before

파우더룸이라고 말하기엔 아주 쬐매난 공간이지만, 침실에 화장대를 놔두기 싫었던 저로서는 이렇게 화장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뺄 수 있는 점은 마음에 들었어요.

침실 파우더룸 After

화장대 위에 최대한 아무것도 올려놓기 싫어서 안 보이게 거울 수납장으로 시공하였어요. 그런데 여기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다른 공간에 신경 썼던 나머지 화장대의 경우 좀 더 특색 있는, 나만의 화장대로 꾸미지 못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요.

그래도 파우더룸에 화장도구, 화장품, 향수까지 다 정리할 수 있게 장을 짜 넣었더니 수납공간은 넉넉해서 좋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점점 색조 화장과 거리 두기를 하게 되고 화장품에 대한 욕심도 사라지더라고요? ㅎㅎ

어렸을 땐 쉐도우 팔레트 막 쟁여놓고 그랬는데, 이젠 기미 걱정할 나이라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는 게 유일한 화장이라는 웃픈 현실!

9. 침실 화장실 Before

침실 화장실도 거실만큼이나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꽃무늬 핑크 타일과 색 바랜 세면대, 도기들까지! 올 리모델링이 시급해 보이는 구축 화장실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레퍼런스

침실 화장실 After

저희 신혼집은 특이하게 침실 화장실이 거실 화장실보다 공간이 더 넓게 빠졌더라고요. 그래서 저나 남편이나 욕조파가 아니라서 욕조를 두지 않으려고 했으나, 친정어머니께서 나중에 아기가 태어나도 꼭 욕조는 필요하다는 말씀에 거실 화장실이 아닌 침실 화장실에 욕조를 시공했답니다.

욕조파는 아니지만 사우나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몸이 찌뿌둥할 때 욕조에 뜨끈한 물 담아서 입욕제 풀고 반신욕하면서 힐링해 보려고요.

침실 화장실은 예산 문제로 인해 포세린이 아닌 베이지톤의 300*600 타일로 시공했지만 그래도 베이지톤의 타일과 제가 직접 고른 우드톤의 거울, 수납장이랑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운 부분이랍니다. 그레이톤의 호텔식 느낌의 거실 화장실과는 또 다른 베이지+우드의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거실과 침실 화장실 수건걸이의 경우 인테리어 할 때 호텔식 2단 수건걸이를 추가로 요청드렸어요. 수건을 일일이 힘들게 개서 넣어 둘 필요 없이 그냥 접어서 올려두면 꺼내 쓰기도 쉽고 편리하답니다.

보통 화장실 수납공간이 부족해 수건 놔둘 공간이 막막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렇게 2단 수건걸이를 두면 공간적인 측면에서 수건 수납 효과도 있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부분이랍니다.

그리고 저나 남편이나 둘 다 화장실을 쓸 때 꼭 폰을 들고 가는 편이라 매립형 휴지걸이가 심미적으로 더 깔끔해 보이고 좋지만 저희에겐 꼭 폰을 올려두는 공간이 필요해서 매립형이 아닌 휴대폰 거치가 가능한 휴지걸이로 진행하였어요. 이렇게 저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화장실 액세서리도 하나하나까지도 인테리어 업체 분들과 조율하며 진행하였답니다.

10. 컴퓨터&다이닝룸 Before

현관에서 들어왔을 때 제일 먼저 보이는 입구방의 모습이에요. 이 전에 살던 세입자분께서는 아기방으로 쓰다 보니 천장에 별 스티커들이 붙여져 있고 여전히 보이는 공포의 체리 몰딩, 걸레받이 그리고 색이 바랜 콘센트, 뜬금없이 벽 쪽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 넣는 유리창까지 모두 다 철거를 진행하였어요.

그리고 저흰 이 공간은 컴퓨터&다이닝룸으로 쓸 생각이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좁고 답답해 보이는 방을 확장하면서 에어컨 실외기 쪽 벽면의 유리창을 깔끔하게 막고 개방감을 주기 위해 과감히 문을 떼버리고 아치 게이트를 만들었답니다.

레퍼런스

컴퓨터&다이닝룸 After

좁고 답답했던 입구 방이 확장과 아치 게이트시공으로 탈바꿈된 모습! 확장으로 인해 공간도 넓어지고 과감하게 문을 떼 버리고 아치로 게이트를 만들어 개방감까지 주니 이전과 달리 드라마틱 하게 변화된 공간이랍니다.

확장한 공간엔 하프 수납장을 두어 부족한 수납공간을 채워주었고, 그 위에는 그동안 야금야금 사다 모은 오브제들을 장식해두었답니다.

그리고 저의 소확행, 리핏의 휴지케이스!! 사실 공간마다 이쁘게 꾸며놓고 휴지는 케이스 없이 그냥 두니깐 보기 싫어서 자꾸 숨겨 놓게 되더라고요? 남편 왈 : 우리 집엔 휴지가 참 없어… (왜냐 제가 다 숨겨놨거든요. ㅎㅎ)

그러던 와중 리핏의 휴지케이스를 보고 너무 이뻐서 바로 주문!! 이렇게 휴지들 다 케이스에 넣어 놓으니 하나의 오브제 같고, 이젠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올려놓고 있답니다!

현관 앞 컴퓨터방은 낮에는 종종 빔 프로젝터를 틀어놓고 분위기 있게 커피 한잔하는 홈 카페 그리고 오피스룸으로 쓰고 있고, 저녁에는 가족들,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다이닝 공간, 그리고 밤에는 나만의 홈바로 쓰고 있답니다.

처음에 6인용 식탁을 살 때는 너무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쓰다 보니 테이블이 넓어 홈 데스크로도 쓰여서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아 좋답니다. 참고로 테이블은 바이더 하임의 ‘힙슈 포세린 화이트’ 제품이고 개인적으로 디자인도 깔끔하고 가성비도 좋아 신혼 식탁으로 추천드립니다!

최근에 시댁 식구분들 초대해서 함께 집들이한 모습이에요. 저희 신혼집에 있는 그릇, 접시들 다 총출동한 날이었는데 그래도 식세기 덕분에 설거지 걱정은 덜어서 좋더라고요. 역시 살림 3대 이모님! 신혼 가전으로 찐 추천합니다.

그리고 지인들 집들이까지 ㅎㅎ

사실 요리 준비할 때는 힘들지만,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리는 너무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랍니다.

11. 거실 화장실 Before

개인적으로 제일 보기 싫었던 화장실이에요. 노랗게 빛바랜 욕조와 세면대, 수전, 변기, 그리고 오래된 타일까지 솔직히 아주 잠깐이지만 ‘거실이나 방 같은 경우엔 도배나 바닥, 필름 정도만 교체하고 살아도 되겠다’싶었지만 화장실을 본 순간 올 리모델링이 시급하구나 싶은 생각이 든 공간이었어요.

레퍼런스

거실 화장실 After

거실 화장실의 경우 아메리칸 스탠다드 변기, 세면대, 그리고 거울 플랩장, 포세린 600각+졸리 컷+하프 조적벽+매립 선반까지 진행하였답니다. ​남편이나 저나 욕조파가 아니기도 했고 거실 화장실이 침실 화장실보다 공간이 더 협소해서 욕조 대신 하프 조적벽을 넣었어요.

사실 처음엔 유리에 물 떼 관리하는 게 싫어서 통 조적벽을 하고 싶었으나 화장실 공간이 워낙 협소하기도 했고 통짜로 하면 답답해 보인다는 턴키 사장님의 조언에 하프 조적벽으로 했는데 개방감도 들고 만족스럽답니다.

참고로 하프 조적벽 위 유리는 욕실 포세린 그레이 타일 톤에 맞는 브론즈로 시공했더니 고급스러운 호텔식 화장실로 탈바꿈되었답니다.

​그리고 여기서 욕실 리모델링 할 때 한 가지 팁이라면 하프 조적벽 쪽, 샤워하는 공간만 습식으로 쓰기 위해 화장실 바닥에 단차를 만든 건 아주 잘한 부분이에요. 화장실 공간을 습식, 건식 부분으로 바닥 단차에 의해 나눠놓으니 건식 부분은 청소기로 관리하면 되어 화장실 관리 측면에서 편하고 좋답니다.

12. 드레스룸 Before

드레스 룸의 경우는 처음 저 무지막지한 큰 거울을 보고 여긴 분명 방인데 왜 댄스 연습실에나 있는 큰 거울이 있지 다 철거 진행하고 바깥 베란다 쪽 공간은 남편의 캠핑 짐을 놔두는 팬트리로 쓸 예정이라 확장 없이 타일 교체와 문 틀 필름 교체만 진행했답니다.

참고로 샷시(새시)는 굳이 교체 안 해도 된다는 턴키 사장님의 말씀과 예산 문제로 인해 확장한 거실, 컴퓨터방 쪽에만 이중창 덧붙임 작업을 하고, 나머지는 필름 작업으로 진행했답니다.

​드레스룸 After

드레스룸 한 쪽 벽면은 스타일러 크기에 맞는 붙박이장을 짜서 채워 넣었고 반대쪽은 시스템장을 놔두어서 옷을 보관하는 공간을 넉넉하게 쓰려고 시공했답니다.

커튼을 열면 바로 신혼집 유일한 자기만의 공간이라고 말하는 남편의 캠핑 짐 팬트리 드레스 룸 베란다 양쪽 벽면에 오픈장과 선반을 짜 넣고 캠핑 짐을 보관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베란다 공간으로 나가는 쪽에 커튼을 달아 공간 분리를 해놓았어요. 다소 지저분한 짐들을 가릴 수 있고 또한 옷의 경우 햇빛을 받으면 색이 바랠 수 있다고 해서 커튼 시공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13. 세탁실 Before

저흰 인덕션을 사용할 거라 불필요한 가스 배관은 철거를 진행하였고, 그리고 옛날엔 세탁실에서 손빨래를 할 수 있게 바닥에 빨래판과 수도꼭지가 있었나 봐요. 저흰 건식으로 쓸 예정이라 빨래판, 수도꼭지는 다 철거했답니다. 또한 바닥 전체 타일 교체, 세탁실 또한 샷시(새시) 문 틀도 필름으로 시공했어요.

세탁실 After

이 집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또 하나는 주방 발코니 세탁실 공간이 넓다는 것!! 넓으면 좋은 점은 구축이다 보니 신축처럼 팬트리 공간이 따로 없어서 눈에 보이기 싫은 분리수거함이나 세제 같은 자질구레한 것들을 안 보이는 공간에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한 쪽 벽면 끝엔 워시 타워를 설치하고 분리수거함과 빨래 바구니, 세제들을 두고 오고 가며 사용하는 공간이랍니다. 워시 타워의 경우 미리 사이즈 체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축 특성상 세탁기 넣는 공간이 협소해서 설치 기사님들이 고생 많으셨는데 다행히 한 치 오차도 없이 딱 맞게 넣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꼭 가전 설치 전에 사이즈 체크는 필수!! 그리고 세탁실 공간이 주방 베란다 공간이다 보니 오고 가면서 타일을 밟으면 발이 시려 우드 데크 타일로 셀프 시공을 했어요. 덕분에 신발 신지 않고 오고 갈 수 있어서 편하고 좋더라고요.

14. 베란다 Before

베란다 타일 사이에 거멓게 때 탄 줄눈 하며 체리색 촌스러운 샷시(새시) 틀까지 다 바꿨어요.

베란다 After

샷시(새시) 필름 작업, 탄성 코트, 그리고 타일 교체, 수납장까지 새로 짜 넣으니 깔끔하게 탈바꿈한 베란다 모습이에요. 이 공간은 저희 집에서 유일하게 습식으로 쓸 베란다라 식물들 두고 물 주는 공간으로 쓰려고 해요. 그래서 다가오는 봄에는 푸릇푸릇한 예쁜 식물들을 사서 나만의 베란다 정원을 꾸며보는 게 꿈이랍니다!

침실 베란다 나가는 쪽에는 외부 소음을 막아주고, 단열효과가 뛰어난 터닝 도어를 설치해 주었어요. 개인적으로 터닝 도어가 투박해 보여서 심미적으로는 보기 싫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워낙 장점이 많은 도어라 베란다 쪽에는 설치했답니다. 그래도 다행히 거실 확장부 쪽에 날개벽이 있어 거실에서는 터닝 도어가 안 보여서 그 부분은 좋아요.

15. 스위치, 온도조절기 Before

스위치, 온도조절기 After

추가적으로 저의 애증의 스위치, 바로 융 스위치랍니다. 인테리어 시작하기 전 우연히 융 스위치를 알게 되고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에 빠져 직접 해외 직구까지 한 아이거든요. 그런데 융 스위치가 이렇게 설치가 어려운 일인지 몰랐어요.

벽 까대기에 매립 박스 넣는 거까지 사실 스위치 시공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도 꽤나 많이 들었고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았던 애물단지였지만 그래도 하고 나니 깔끔하게 시공돼서 만족하고 있답니다. 특히 스위치 키고 끌 때 터치감까지 좋아서 보는 재미, 누르는 재미가 나름 쏠쏠한 아이랍니다.

마치며

이렇게 저희 신혼집 랜선 집들이를 해보았는데 참고로 처음 신혼집 임장을 갔을 때가 6월 말이었어요. 구축이라 오래되고 낡았지만 딱 현관을 들어서는 순간 따뜻하고 행복한 집 기운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아 이곳이 우리의 신혼집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매매를 해서 인테리어까지 끝내고 온라인 집들이까지 하고 보니 만감이 교차하는 거 같아요.

신혼집 매매 후 인테리어 공사 기간은 약 한 달 간이었지만 인테리어 업체 컨택, 인테리어 레퍼런스 작성, 가전, 가구 정하는 등등 인테리어 시작 전부터 몇 달간 골머리 써가며 고생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네요.

당시엔 너무 힘들고 공사 중간중간에도 현실적인 제약에 내 뜻대로 되지 않아 눈물 훔쳤던 날들이 많았었는데 사실 다시 하라고 하면 선뜻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하지 못할 정도로 수 달간을 고생고생하며 만들어 낸 애정 가득 신혼집이랍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쁘게 봐주시길 바라요.

못다 한 길고 긴 저의 신혼집 인테리어&집 꾸미기의 뒷얘기들은 블로그와 인스타로 놀러 와주세요 : )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두들 자기 개성과 취향에 맞는, 아늑하고 이쁘게 꾸민 공간에서 우리 함께 행복하게 누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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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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