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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경고 5장·아쉬운 실점에도…클린스만호, 무난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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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상황서 멀티골 폭발한 이강인 ‘우승 한풀이’ 해결사 기대감

다시 경기 리드하는 한국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이강인이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1.15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초반 고전을 딛고 ‘복병’ 바레인을 잡으며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 등극 도전을 시작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을 3-1로 물리쳤다.

1956년 제1회,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한국은 역대 최고 수준의 전력으로 나선 이번 대회를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날 클린스만호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뛰는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선발로 투입, 기선제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손흥민과 공격 선봉에 섰고, 좌우 측면엔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출격했다. 중원엔 황인범(즈베즈다)이 박용우(알아인)와 함께 배치됐다.

수비진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포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번 시즌 10골을 터뜨린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것 정도를 빼면 사실상 현재 대표팀의 최정예 멤버가 나섰다.


선발 나선 김민재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김민재가 상대 볼을 빼앗고 있다. 2024.1.15 superdoo82@yna.co.kr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86위로 우리(23위)보다 60계단 넘게 낮은 바레인을 상대하기엔 꽤 ‘호화로운’ 라인업으로 볼 수도 있었으나 한국은 전반엔 이름값만큼의 경기력 차이를 내지 못했다.

특히 초반부터 이어진 ‘경고 세례’는 대표팀을 부담스럽게 만들었다.

경기 시작 9분 정도가 지났을 때 박용우가 상대 알리 마단에게 한 거친 파울로 첫 경고를 받았고, 전반 13분엔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도 무함마드 마르훈을 수비하다가 경고를 떠안았다.

전반 28분엔 풀백 이기제(수원)에게도 경고가 나왔다.

전반 38분 황인범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잇단 경고로 어수선한 가운데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을 남긴 대표팀은 후반 들어 바레인의 공세에도 고전했다.

후반 시작 약 5분 동안 김승규 골키퍼(알샤바브)의 잇단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으나 대표팀은 결국 후반 6분 압둘라 알하샤시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말았다.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1-1 무) 이후 A매치 6경기에서 나오지 않던 실점이 아시안컵 첫 경기의 중요한 순간에 안일한 수비 대처로 나온 건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이강인, ‘밖에서 때린다’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이강인이 골을 넣고 있다. 2024.1.15 superdoo82@yna.co.kr

자칫 다급해질 수 있었던 클린스만호를 구해낸 건 이강인의 멀티골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결승 득점을 만들어냈고, 후반 23분엔 황인범의 패스를 다시 왼발로 마무리해 두 골 차로 벌렸다.

장기인 왼발을 살린 골 장면 외에도 이강인은 특유의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농락하며 이번 대회 우승 도전의 중추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강인의 멀티골은 대표팀 경기 운영에도 숨통을 트이게 했다.

후반 16분 조규성마저 경고를 받자 이강인의 두 골로 다소 여유가 생긴 대표팀은 후반 27분 김민재, 조규성을 빼고 김영권(울산), 홍현석(헨트)을 투입해 카드 관리를 할 수 있었다.

후반 37분엔 박용우도 박진섭(전북)으로 교체됐다.

다만 승기를 잡은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마저 시뮬레이션 동작으로 경고를 받은 건 향후 대표팀의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한 부분으로 남았다.

songa@yna.co.kr

(끝)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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