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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정리하는 카카오…미래 먹거리 AI 사업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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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LLM 코GPT2.0 개발완료…공개방식 저울질

AI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AI 콘텐츠봇’ 테스트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연합뉴스

카카오 주가가 두달만에 60% 이상 급등하고 주가를 끌어내렸던 악재는 소멸되어간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카카오 AI 사업 현황에 관심이 모인다. 카카오는 현재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코GPT2.0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를 어떤 서비스에 접목해 공개할지 등 공개 방식을 저울질하고 있다.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AI 콘텐츠봇’은 유용성, 확장성 등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연말 코GPT2.0으로 알려진 자체 LLM을 확보했다. 현재는 해당 LLM의 공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코GPT2.0에 대해 “지난해 연말 모델을 확보했다”며 “모델 자체를 공개할지 모델을 특정 서비스에 적용해서 공개할지 공개 방식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공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코GPT2.0는 기존 코GPT를 고도화한 자체 LLM으로, 파라미터(매개변수) 수가 60~650억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AI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파라미터 수가 글로벌 빅테크는 물론 국내 경쟁사인 네이버에 비해서도 작은 편인데, 카카오는 파라미터 수에만 연연하기보다 성능과 비용간 균형에 초점을 두고 AI 모델을 개발해왔다. 당초 지난해 10월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사법 리스크 등 악재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며 공개 시기가 밀렸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초거대 AI를 카카오톡 비즈니스 영역에 가장 먼저 접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코GPT2.0이 처음 적용되는 서비스가 톡채널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톡채널에 AI 모델 접목 시 기존 ‘1대다’에서 ‘1대1’ 소통이 가능해진다.

당시 홍 대표는 “배달, 여행, 숙박 사업에서 신청, 상담, 예약이 필요한 거래형 서비스에 AI를 이용해 고객들의 비정형적인 요구들을 우리가 보유한 정보와 결합해 제공할 수 있다”며 “그러면 이용자에게 더 좋은 선택과 기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GPT2.0 활용 외에도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톡에서 ‘대화 요약’, ‘말투 변경’ 등 AI 기능을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코GPT2.0이 아닌 다른 AI 모델이 접목됐으며, 어떤 모델이 쓰였는지 카카오는 공개하지 않았다. 카카오는 자체 모델만 사용할 계획은 아니다. 자체 모델뿐 아니라 튜닝된 오픈소스 모델, 글로벌 빅테크 모델 등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두고 구현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적합한 모델을 유연하게 채택할 방침이다.

‘AI 콘텐츠봇’은 계속 테스트 중이다. AI 콘텐츠봇은 이용자 관심을 세분화해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예를 들어 모두가 동일한 소식을 받는 카카오톡 ‘프로야구봇’이나 ‘프리미어리그봇’에서 나아가 응원하는 구단, 선수 등 보다 작은 단위로 이용자 관심을 세분화해 AI봇이 추천하는 것이다. 카카오는 AI 콘텐츠봇을 통해 타깃 이용자들에게 도달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제휴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인력 확대에도 나섰다. 멀티모달(MM)·톡채널·헬스케어 사업 백엔드 엔지니어와 언어모델 사업 머신러닝 엔지니어, 언어모델·헬스케어 사업 AI 리서처 등 총 6개 직군의 인력을 모집 중이다.

한편 카카오는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는 산하에 다수 위원회를 꾸리며 구심력을 강화하고 있고, 외부 준법감시기구인 ‘준신위’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조직 쇄신을 위해 전날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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